[프랑크푸르트 모터쇼]롤스로이스 ‘럭셔리의 극치’ 셀레스티얼 팬텀 공개

동아경제

입력 2013-09-11 15:15 수정 2013-09-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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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모터카는 10일(현지시간) 시작된 ‘2013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셀레스티얼 팬텀(Celestial Phantom)과 롤스로이스 홈 컬렉션, 비스포크(Bespoke) 콘셉트를 적용한 다양한 모델 등을 선보였다.

셀레스티얼 팬텀은 롤스로이스와 BMW그룹이 처음으로 함께 생산한 롤스로이스다. 2003년 1월 1일 자정 처음 공개됐던 셀레스티얼 팬텀은 롤스로이스 브랜드 역사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고, 2013년 현재 10주년을 자축하는 의미에서 셀레스티얼 팬텀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셀레스티얼 팬텀은 롤스로이스 브랜드 최상의 비스포크 프로그램이 적용된 럭셔리 차다. 외관 색상의 깊이와 매혹적인 감각을 살리기 위해 미세한 유리 입자를 도장 페인트에 섞어 밤하늘의 느낌을 자아내며, 차량 내부까지도 동일한 테마를 적용해 일관된 디자인을 유지했다.


특히 셀레스티얼 팬텀에는 밤하늘의 별을 수놓은 듯한 수천 개의 광섬유 조명으로 장식된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Starlight Headliner)’를 적용해 역사적인 1월 1일 자정을 그대로 재현했다. 롤스로이스는 실제 밤하늘 천체 배치와 비슷하게 디자인하기 위해 사우스 다운스 천문대(South Downs Planetarium)의 자문을 받았다.

일몰의 느낌을 주기 위해 더스크(dusk) 색조로 표현된 최고 품질의 가죽은 칠흑 같은 밤을 표현하고 있으며,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프로그램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피크닉 세트 또한 ‘별빛 하늘 아래에서의 저녁 식사’라는 테마로 도자기 브랜드 님펜부르크 유리 제품을 사용해 고급스럽게 디자인했다. 이 외에도 프라이버시를 위해 마련한 뒷좌석 칸막이에 달린 시계에는 네 개의 다이아몬드가 박혀있다.


한편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이던 ‘롤스로이스 홈 컬렉션(The Home of Rolls-Royce Collection)’ 역시 이번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굿우드 공장을 나서는 모든 차량에 적용되는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장인 정신을 자축하기 위한 한정판 모델인 홈 컬렉션의 프론트 페시아에 롤스로이스의 기념비적인 해를 기념하기 위한 축하(Celebration) 모티브를 새겨 넣었다.

또한 지난해 굿우드에서 단독 수작업으로 생산한 약 3만5000대 이상의 차량이 5대륙에 수출된 것을 기념해 롤스로이스의 능력을 상징하는 나침반을 모티브로 한 조각을 팔걸이와 콘솔 뚜껑에 적용했다. 이 패턴은 정밀 자수 기술을 도입해 총 12만 개의 땀으로 정교하게 수놓았다. 한 주 동안 22단계에 걸쳐 이뤄지는 마지막 도장단계의 코치 라인은 1명의 장인이 정확성을 위해 다람쥐 털로 만든 브러시로 수작업 한다. 이 작업은 보통 3시간 이상 소요되며, 이는 도장 완성에 걸리는 시간이 배가 됨을 의미한다.

이 외에도 트레드 플레이트에 새겨진 좌표와 환희의 여신상을 끼우는 홈, 우산꽂이 등을 통해 굿우드 공장이 럭셔리 브랜드 롤스로이스의 유일한 공장이라는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

롤스로이스 모터카 CEO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는 “최상의 비스포크 프로그램이 적용된 럭셔리 카 제작이야말로 영국 굿우드 공장 10년의 역사를 자축할 가장 완벽한 방법”이라면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예술품 제작에 적용된 비교 불가한 디자인과 장인정신을 통해 롤스로이스는 세계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로서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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