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스파크 판매량 하락에 상반기 실적 ‘휘청’
동아경제
입력 2013-07-01 15:43 수정 2013-07-01 15:55
한국지엠이 신차 출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실적에 비해 소폭 감소하는 등 아쉬운 성적으로 상반기를 마감했다.
1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완성차 판매실적은 내수와 수출 각각 6만5203대, 33만6289대 합계 40만1492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40만9146대) 감소한 수치다.
이 같은 실적은 상용차 승용차 부분 소형차 아베오와 SUV 캡티바를 제외한 승용차 전 부문에서 판매량 감소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쉐보레 베스트셀링 모델 경차 스파크는 지난해와 비교해 판매량(2만7576대)이 16.2%나 떨어졌고, 준대형 알페온(2051대)은 46.9% 하락하는 등 실적 악화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출시한 소형 SUV 트랙스는 판매량이 매달 감소해 당초 기대했던 신차 효과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트랙스는 상반기 4182대가 팔렸다.
반면 캡티바는 캠핑 열풍과 함께 올 초 연식변경 모델이 출시되면서 상반기 판매실적이 4.1% 상승했고 소형차 아베오는 7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그나마 전체 하락 폭을 줄였다.
한편 한국지엠은 지난달 총 7만237대를 팔아 전월 대비 2.7%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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