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이 호평한 동탄 임대주택 49가구…9개월째 빈집

뉴스1

입력 2021-09-29 09:45:00 수정 2021-09-29 09: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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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은 임대주택 현장점검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LH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인 동탄 공공임대주택 단지를 찾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0.12.11/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김현미 전 국토부장관과 함께 ‘살기좋은 좋은 곳’이라고 홍보한 경기 화성시 동탄 행복주택 일부 가구가 9개월째 공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문 대통령이 김현미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 변창흠 장관 후보자와 함께 방문한 화성 동탄 A4-1블록 공공임대 44㎡, 41㎡ 주택 1640가구 중 49가구(지난 24일 기준)가 빈집 상태다.

문 대통령 방문 이후 9개월 동안 주인을 찾지 못한 채 공실로 남아 있는 것이다.

해당 평형은 방 2개와 거실, 주방, 화장실로 구성돼 있으며 신혼부부 기준 보증금 7200만원, 월세 27만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금액으로 거주할 수 있는 곳이다. 청년은 최대 6년, 신혼부부는 자녀 수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문 대통령은 방문 당시 “신혼부부 중에 선호하는 사람이 많겠다”면서 ”신혼부부에 아이 1명이 표준이고, 어린아이 같은 경우에는 2명도 가능하겠다“고 호평했다.

LH는 그러나 2019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5차례에 걸쳐 소득과 자산 기준을 완화해 가면서까지 모집공고를 냈지만 아직까지도 공실분 입주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김 의원은 ”동탄은 최고 매매가가 15억 원을 넘어설 정도로 실수요가 많은 지역“이라며 ”그럼에도 대통령까지 다녀간 주택이 외면받고 있는 것은 정부의 공공임대 정책 수요와 공급이 불일치하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동탄 행복주택은 문 대통령 방문 앞두고 인테리어 등 보수 비용으로 약 4300만원을 지출한 데 이어 행사 진행에도 약 4억1000만원을 써 논란이 된 바 있다.

(화성=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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