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건 싫어! Fun한 콜라보가 뜬다

동아일보

입력 2021-07-23 03:00 수정 2021-07-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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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MZ세대 겨냥 이색 컬래버레이션 식품 잇따라 출시
치킨 브랜드 ‘처갓집 양념치킨’ 소스 활용한 왕교자 단독 판매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육쌈만두’와 ‘처갓집양념치킨 왕교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콜라보(협업)가 이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요즘 MZ세대는 단순히 필요한 것을 구매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소비를 통해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찾는 ‘펀슈머(Fun+Consumer)’의 특성이 강하다. 이들은 기존에 선보이지 않았던 독특하고 이목을 끄는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SNS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낸다. 그래서 최근 식품, 유통업계에서는 이러한 MZ세대들을 공략하기 위해 이색 콜라보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에서도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취향과 입맛의 MZ세대 소비자들을 사로잡고자 지난해부터 이색 조합의 콜라보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먼저 만두와 라면을 조합하거나 만두 맛집과의 협업 등을 통해 선보이는 콜라보 만두가 있다.

만두는 굽거나 찌는 등 조리 방식이 다양하지만 가정에서 손쉽게 해 먹을 수 있는 간편 식품으로 지난해 롯데마트 냉동식품 중 판매량 1위를 차지할 만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품목이다. 또한 만두소나 만두피의 레시피에 따라 다양한 맛을 재현해낼 수 있어 식품업계에서도 유명 맛집이나 유명 셰프와의 콜라보 제품으로 자주 활용하곤 한다.

이러한 점에 착안해 롯데마트는 6월 30년 전통 치킨 브랜드 ‘처갓집 양념치킨’과 공동 개발한 이색 PB 상품 ‘요리하다×처갓집 양념치킨 왕교자’를 단독 출시했다.

서울 종로구 익선동 수제만두 맛집 ‘창화당’과 협업한 ‘육쌈만두’.
롯데마트는 작년 10월에는 돼지고기 오징어 양배추 양파 등 ‘진짬뽕라면’에 들어가는 재료를 만두로 만든 ‘진짬뽕만두’를, 5월에는 익선동 수제만두 맛집으로 유명한 ‘창화당’과 협업해 숯불향과 풍부한 육즙이 특징인 ‘육쌈만두’ 2종을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이 3번째로 선보이는 이색 콜라보 만두 제품이다.

처갓집 양념치킨 비법 소스를 레시피에 활용한 ‘처갓집 양념치킨 왕교자’.
‘처갓집 양념치킨’은 1980년대 오픈한 대한민국 1세대 치킨 브랜드로, 마스코트 캐릭터인 ‘처돌이’는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친근감과 재미를 주는 캐릭터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치밥(치킨+밥)’을 즐기는 MZ세대의 취향을 겨냥해 ‘처갓집 양념치킨’ 비법 양념 소스를 23.6% 첨가하여 양념치킨의 맛을 그대로 담아내고자 했다.

만두 제품 외에도 5월 말에는 대한제분과 협업한 ‘곰표 치킨 너겟’을 롯데마트가 단독 선출시해 단 20일 만에 판매량 2만여 개를 돌파할 만큼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스낵 ‘허니버터칩’을 감자튀김으로 즐길 수 있는 ‘허니버터 V칩’.
또한 지난달 출시한 ‘해태 허니버터 V칩’은 스낵시장 1위 히트 상품인 ‘해태 허니버터칩’과의 콜라보 상품으로, 에어프라이어 보급 확대에 따른 냉동식품류 신장 추세 트렌드에 맞춰 허니버터칩을 ‘냉동감자 튀김’으로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 특히 최근에는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어울리는 튀김 안주로도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허니버터 V칩’은 출시된 지 한 달도 채 안 됐지만 점포에 있는 재고 상품들이 모두 품절돼 추가 입고를 기다리는 점포가 생길 정도로 고객 반응이 뜨겁다.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이 ‘진짬뽕만두’를 고르고 있다.
롯데마트 문성희 냉동식품MD(상품기획자)는 “여름 시즌에 맞춰 MZ세대가 관심을 가질 만한 펀슈머 트렌드와 콜라보 열풍에 발맞춰 이색적인 콜라보 상품을 다양하게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셉트와 레시피의 콜라보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입맛과 취향을 만족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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