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공공데이터 제공 평가 최고등급 ‘우수’
정용운 기자
입력 2020-06-05 05:45 수정 2020-06-05 05:45
한국마사회는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2019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현황 파악 및 정책 개선을 위해 국내 총 52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국민의 데이터 수요를 반영해 데이터를 발굴, 개방하고 데이터의 가치를 높인 기관, 민간의 공공데이터 분석·활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기관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공공데이터 제공 및 이용업무 지침’,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지침’ 등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기준을 새롭게 정립했으며 경마전문지, 데이터 전문업체, 스타트업 등과의 공청·간담회, 교육 과정 등을 시행해 데이터 수요자 측면에서의 의견 수렴에 힘썼다. 육성마, 입찰 공고 및 계약 등 24종의 개방 데이터를 신규로 발굴해내는 가시적인 성과도 달성했다. 공기업 최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 바우처 공급 기업으로 선정돼 말산업 데이터의 유통 시장 잠재력을 증명했다.
또한 한국마사회, 농림축산식품부, 정부 포털 3곳으로 분산돼 있던 공공데이터 개방 창구를 공공 데이터 포털(data.go.kr)로 일원화시켰다. 경주마 혈통, 경주 성적 등 공공데이터 개방 목록을 정비하고 경마 시행일 생성되는 데이터는 신속히 반영해 최신 자료가 즉각적으로 공유될 수 있도록 개방성도 강화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공공데이터 제공 우수 기관 선정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한국마사회가 최선봉에 서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데이터 문호 개방으로 민간 분야와의 협업을 통한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혁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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