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 작가 ‘파도식물’과 협업…“도심 속 리조트”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6-10 19:36 수정 2019-06-1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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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가 오는 30일까지 한남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작가 ‘파도식물(PADOSIKMUL)’의 작품을 전시하고 협업 상품을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즌 협업한 파도식물은 식물을 매개로 전시와 공간 및 스타일 연출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아티스트다. 파도를 활용해 번식하는 모감주 나무로부터 영감을 받은 네이밍으로 브랜드와 공간 메시지를 식물로 풀어 나간다.

구호와 파도식물이 협업한 전시 테마는 ‘리조트 블루(RESORT BLUE)’다. 구호 브랜드 올해 봄·여름 시즌 테마인 ‘리조트’와 파도식물의 대표 컬러인 ‘블루’가 합쳐진 합성어다. 구호와 파도식물은 이번 전시를 위해 ‘터널(Tunnel)’을 협업해 개발했다. 기존 화분과 달리 중앙이 오픈된 디자인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는 브랜드의 모습을 담아 제작했다는 설명이다. 구호에 따르면 터널은 가장 작은 단위로 구호 한남 플래그십스토어의 공간을 연출하고 전시 ‘리조트 블루’를 구현한다. 시원하고 여유로운 리조트룩과 어우러지면서 다양한 식물과 조화를 이룬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파워봇’과 함께한 작품 ‘움직이는 식물’도 확인할 수 있다. 로봇청소기를 활용해 식물들이 돌아다니는 모습이 연출됐다.

박지나 구호 팀장은 “여름휴가를 앞두고 한남 플래그십스토어를 도심 속 리조트처럼 연출했다”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업 제품인 터널은 한남 플래그십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자를 대상으로 무료 분갈이 이벤트가 진행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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