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5월 내수 판매 12.3%↓…“주력 차종은 성장세”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6-03 18:11 수정 2019-06-03 18:14
쉐보레 말리부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6727대, 수출 3만4333대(CKD 제외) 등 총 4만106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12.3%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쉐보레 스파크와 말리부, 트랙스 등 주요 차종은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다. 모델별로는 스파크가 3130대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 3000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소형 SUV 트랙스는 1157대로 판매대수가 21.9% 늘었다. 최근 진행된 광고 캠페인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중형 세단 말리부는 1144대로 뒤를 이었다. 동급 최고 수준 연비효율을 갖춘 1.35리터 가솔린 터보(E-터보) 모델과 디젤 버전을 앞세워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으로는 전기차 볼트EV 327대, 이쿼녹스 220대, 임팔라 104대, 카마로 13대 순이다. 다마스와 라보는 각각 294대, 338대씩 팔렸다.
수출은 3만4333대로 3.4% 성장했다. 경차 수출량이 1만1931대로 27.6% 증가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연초부터 실시한 가격 재포지셔닝과 최근 선보인 할부 프로그램 확대 조치가 주요 차종 선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달 진행하는 프로모션을 통해 무이자 할부를 확대한 만큼 소비자에게 보다 많은 가치와 혜택을 제공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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