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5월 내수 판매↑… 쏘나타 3년 6개월 만에 1위 등극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6-03 15:52 수정 2019-06-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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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현대자동차 내수 판매(6만7756대)가 본격 판매에 돌입한 신형 쏘나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쏘나타는 3년 6개월 만에 국내 시장 판매 1위(1만3376대)를 탈환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과 터키 등 판매 위축 영향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현대차는 5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5% 증가한 6만7756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차종 별로 보면 세단은 쏘나타(LF 2026대, LF 하이브리드 모델 126대 포함) 1만3376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774대 포함) 8327대, 아반떼 4752대 등 총 2만7736대가 팔렸다.

특히 쏘나타는 지난 2015년 11월 이래 3년 6개월 만에 국내 시장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하며 본격적인 부활을 알렸다.

RV는 싼타페가 6882대, 코나(EV모델 1871대 포함) 4328대, 팰리세이드 3743대, 투싼 3264대 등 총 1만8678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2921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700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G90(EQ900 2대 포함)가 2206대, G80 1958대, G70 1557대 판매되는 등 총 5721대가 판매됐다. 이 가운데 G90는 전년 동월 대비 2.6배가 넘는 163.9%의 성장세를 보미이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를 이끌었다. G70도 전년 동기 대비 61.0% 판매 성장을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본격 판매에 돌입한 신형 쏘나타가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5월까지 이어진 판매 호조가 연말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주력 차종들에 대한 상품성 강화와 함께 고객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드릴 수 있는 다양한 판촉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5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0% 감소한 28만9,759 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 감소는 중국 및 터키 등의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등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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