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美 FDA로부터 ‘아이코스’ 판매 허가 획득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5-01 19:10 수정 2019-05-0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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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은 1일(현지 시간)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미국 내 판매를 인가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가는 지난 2017년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이 ’담배 제품 시판 신청(PMTA)‘을 제출한 이후 엄격한 평가를 거쳐 이뤄졌다. 이에 따라 아이코스는 FDA가 지난 2009년 담배 제품에 대한 규제 권한을 갖게 된 이래 시판 자격을 부여받은 첫 번째 궐련형 전자담배가 됐다.

앙드레 칼란조풀러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 CEO는 “FDA의 이번 결정은 미국 내 4000만 명에 달하는 흡연자들을 위한 중대한 진전”이라며 “흡연자들을 위한 담배 연기 없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해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흡연자 약 730만 명이 일반 담배에서 아이코스로 전환했다”며 “흡연과 관련해 의도치 않은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권장하는 FDA 지침에 맞춰 미국 내 흡연 문화를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아이코스는 미국에서 독점 판매권을 보유한 ‘알트리아그룹(Altria Group)’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알트리아그룹 자회사 필립모리스USA는 아이코스 출시를 성공시킬 수 있는 시장 전문성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FDA는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이 별도로 제출한 위험감소 담배제품 신청서에 대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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