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관광 활성화 지원…‘강원상품권’ 구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4-17 14:22 수정 2019-04-17 14:27
현대·기아자동차가 강원도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을 위해 성금을 기탁한 데 이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역 관광을 지원해 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17일 강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1억5000만 원 상당 ‘강원상품권’을 구매해 임직원 가족 6000여명이 강원도를 방문하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달 말부터 오는 6월 말까지 임직원 1500명에게 강원상품권을 증정하고 속초 지역 2박3일 숙박을 지원해 임직원과 가족들이 강원 지역으로 여행을 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강원상품권은 고성과 속초, 강릉 등 강원 지역 내 전통시장과 음식점, 슈퍼마켓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임직원 휴가 사용을 적극 권장해 주말 뿐 아니라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주중에도 강원도로 여행을 갈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이번 관광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다”며 “이번 활동이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지역 주민 생활 정상화 및 복구에 기여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현대차그룹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피해복구성금 10억 원을 기탁하고 ‘도시형 세탁구호차량’을 투입한 바 있다. 여기에 피해 차량 무상 점검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세브란스병원,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재난구호팀을 파견해 600개 긴급구호 의료키트를 이재민에게 배포하는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2년 태풍 루사, 2003년 태풍 매미, 2006년 태풍 에위니아, 2007년 태풍 나리, 2012년 태풍 볼라벤, 덴빈, 2016년 태풍 차바, 2017년 포항지진 등 국내에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피해 주민 복구를 지원해 왔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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