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신형 코란도’ 출시…“첨단 SUV로 변신”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2-26 12:11 수정 2019-02-26 12:31
쌍용자동차는 26일 인천 소재 송도 컨벤시아에서 ‘신형 코란도’ 출시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날부터 전국 전시장에서 계약 접수가 시작되며 차량 인도는 다음 달 초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신형 코란도는 이전 세대(코란도C) 모델 출시 이후 약 8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쳤다. 쌍용차에 따르면 4년에 걸쳐 약 3500억 원에 달하는 개발비가 투입됐다.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주요 특징으로는 화려한 디지털 인터페이스, 첨단 주행보조 기술, 정숙성, 동급 최고 수준 탑승 공간, 역동적인 디자인을 꼽았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브랜드 위상을 높여 왔듯이 신형 코란도 역시 국내 준중형 SUV 시장 강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신형 코란도는 경영정상화와 중장기 발전 전략 실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외관의 경우 전면부는 안정감을 강조한 후드 라인과 역동적인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다고 쌍용차는 전했다. 헤드램프는 다초점반사(MFR, Multi-focus Reflector) 타입 풀LED가 적용됐고 수직배열 LED 안개등이 더해졌다.
캐릭터라인은 ‘활 쏘는 헤라클레스’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여기에 루프와 바디를 분리하는 C필러 디자인을 통해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 클린실도어는 스텝 하단부까지 감싸 승하차 편의를 높였다. 새로운 디자인의 19인치 다이아몬드커팅휠도 선택할 수 있다.
후면은 보석을 형상화한 LED 리어콤비램프와 반광크롬 엣지라인, 스키드플레이트 일체형 범퍼가 조합됐다. 외관 컬러는 화이트와 실버, 그레이, 블랙, 블루, 오렌지, 레드 등 7가지를 고를 수 있다.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450mm, 1870mm, 높이는 1620mm(루프렉 장착 시 1630mm)다. 이전 세대 모델인 코란도C(4410x1830x1715)보다 전장과 전폭이 늘었지만 높이를 낮춰 안정감 있는 비율을 구현했다고 쌍용차 측은 강조했다. 경쟁모델인 현대자동차 투싼(4480x1850x1645)과 비교하면 길이는 짧지만 폭은 넓고 높이는 낮다.
실내는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Blaze Cockpit)’이 적용돼 세련된 구성을 갖췄다. 특히 10.25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서로 연동되며 화려한 그래픽을 보여준다. 인피니티 무드램프는 총 34가지 색상 조합이 가능하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9인치 터치스크린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음성조적을 지원하며 5:5 화면 분할 기능도 제공한다.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은 고성능 에어컨 필터와 클러스터 이오나이저가 적용돼 황사와 미세먼지를 정화시켜 준다. 대시보드는 현악기에서 영감을 얻은 에어벤트 라인이 적용돼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트렁크 공간은 동급 최대 수준인 551ℓ다. 골프백 4개(또는 유모차 2개)와 보스턴백 4개를 수납할 수 있고 매직트레이를 활용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폭 19cm의 럭키스페이스는 여러 소품을 분리·수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인테리어 컬러는 에스프레소 브라운과 차콜 블랙, 소프트 그레이 등 3가지 컬러가 마련됐다.
파워트레인은 새롭게 개발된 1.6리터 디젤 엔진과 아이신(AISIN) 젠Ⅲ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3.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현대차 투싼 1.6 디젤 모델(136마력, 32.6kg.m)과 비슷한 수준의 힘을 낸다. 연비는 전륜구동 모델이 복합 기준 리터당 14.1km이며 사륜구동 버전은 13.3km/ℓ다. 정차 시 엔진을 정지시켜 주는 아이들 스톱&고 기능은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전 모델에 기본 장착된다. 드라이브 모드는 노멀과 스포츠, 윈터 등 3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사륜구동 모델은 락(Lock) 모드를 활용해 험로 탈출 시 구동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쌍용차는 동급 최고 수준 흡·차음재를 적용해 정숙성을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노면과 바람, 우천 시 소음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차체 하부와 루프, A·B·C필러(차체와 루프 연결부위)에 흡음재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안전의 경우 차체 74%에 고장력 강판(340Mpa 이상)을 사용했다. 초고장력 강판(590Mpa 이상) 사용 비율은 46%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여기에 10개 핵심부위에는 1500Mpa급 강성을 갖춘 핫프레스포밍(Hot Press Forming) 공법이 적용됐다. 또한 7 에어백 시스템과 충돌 시 안전벨트가 신속하게 가슴과 골반 부분을 잡아 상해를 방지하고 벨트 압박을 완화하는 로드리미터 시트벨트가 국내 최초로 전 좌석에 장착됐다.
첨단 운전보조 시스템 ‘딥컨트롤(Deep Control)’은 고속도로에서 부분 자율주행 기능을 발휘하며 정차와 출발까지 제어한다. 이밖에 차로중심주행이 가능한 지능형 주행제어 장치와 후측방 접근 충돌 방지보조, 탑승객 하차보조 등 다양한 첨단기술이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쌍용차 신형 코란도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샤이니가 2406만 원(자동변속기 기준), 딜라이트 2543만 원, 판타스틱은 2813만 원이다. 사륜구동 시스템 옵션 가격은 트림에 따라 180만~210만 원이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신형 코란도는 이전 세대(코란도C) 모델 출시 이후 약 8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쳤다. 쌍용차에 따르면 4년에 걸쳐 약 3500억 원에 달하는 개발비가 투입됐다.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주요 특징으로는 화려한 디지털 인터페이스, 첨단 주행보조 기술, 정숙성, 동급 최고 수준 탑승 공간, 역동적인 디자인을 꼽았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브랜드 위상을 높여 왔듯이 신형 코란도 역시 국내 준중형 SUV 시장 강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신형 코란도는 경영정상화와 중장기 발전 전략 실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외관의 경우 전면부는 안정감을 강조한 후드 라인과 역동적인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다고 쌍용차는 전했다. 헤드램프는 다초점반사(MFR, Multi-focus Reflector) 타입 풀LED가 적용됐고 수직배열 LED 안개등이 더해졌다.
캐릭터라인은 ‘활 쏘는 헤라클레스’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여기에 루프와 바디를 분리하는 C필러 디자인을 통해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 클린실도어는 스텝 하단부까지 감싸 승하차 편의를 높였다. 새로운 디자인의 19인치 다이아몬드커팅휠도 선택할 수 있다.
후면은 보석을 형상화한 LED 리어콤비램프와 반광크롬 엣지라인, 스키드플레이트 일체형 범퍼가 조합됐다. 외관 컬러는 화이트와 실버, 그레이, 블랙, 블루, 오렌지, 레드 등 7가지를 고를 수 있다.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450mm, 1870mm, 높이는 1620mm(루프렉 장착 시 1630mm)다. 이전 세대 모델인 코란도C(4410x1830x1715)보다 전장과 전폭이 늘었지만 높이를 낮춰 안정감 있는 비율을 구현했다고 쌍용차 측은 강조했다. 경쟁모델인 현대자동차 투싼(4480x1850x1645)과 비교하면 길이는 짧지만 폭은 넓고 높이는 낮다.
실내는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Blaze Cockpit)’이 적용돼 세련된 구성을 갖췄다. 특히 10.25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서로 연동되며 화려한 그래픽을 보여준다. 인피니티 무드램프는 총 34가지 색상 조합이 가능하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9인치 터치스크린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음성조적을 지원하며 5:5 화면 분할 기능도 제공한다.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은 고성능 에어컨 필터와 클러스터 이오나이저가 적용돼 황사와 미세먼지를 정화시켜 준다. 대시보드는 현악기에서 영감을 얻은 에어벤트 라인이 적용돼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트렁크 공간은 동급 최대 수준인 551ℓ다. 골프백 4개(또는 유모차 2개)와 보스턴백 4개를 수납할 수 있고 매직트레이를 활용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폭 19cm의 럭키스페이스는 여러 소품을 분리·수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인테리어 컬러는 에스프레소 브라운과 차콜 블랙, 소프트 그레이 등 3가지 컬러가 마련됐다.
파워트레인은 새롭게 개발된 1.6리터 디젤 엔진과 아이신(AISIN) 젠Ⅲ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3.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현대차 투싼 1.6 디젤 모델(136마력, 32.6kg.m)과 비슷한 수준의 힘을 낸다. 연비는 전륜구동 모델이 복합 기준 리터당 14.1km이며 사륜구동 버전은 13.3km/ℓ다. 정차 시 엔진을 정지시켜 주는 아이들 스톱&고 기능은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전 모델에 기본 장착된다. 드라이브 모드는 노멀과 스포츠, 윈터 등 3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사륜구동 모델은 락(Lock) 모드를 활용해 험로 탈출 시 구동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쌍용차는 동급 최고 수준 흡·차음재를 적용해 정숙성을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노면과 바람, 우천 시 소음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차체 하부와 루프, A·B·C필러(차체와 루프 연결부위)에 흡음재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안전의 경우 차체 74%에 고장력 강판(340Mpa 이상)을 사용했다. 초고장력 강판(590Mpa 이상) 사용 비율은 46%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여기에 10개 핵심부위에는 1500Mpa급 강성을 갖춘 핫프레스포밍(Hot Press Forming) 공법이 적용됐다. 또한 7 에어백 시스템과 충돌 시 안전벨트가 신속하게 가슴과 골반 부분을 잡아 상해를 방지하고 벨트 압박을 완화하는 로드리미터 시트벨트가 국내 최초로 전 좌석에 장착됐다.
첨단 운전보조 시스템 ‘딥컨트롤(Deep Control)’은 고속도로에서 부분 자율주행 기능을 발휘하며 정차와 출발까지 제어한다. 이밖에 차로중심주행이 가능한 지능형 주행제어 장치와 후측방 접근 충돌 방지보조, 탑승객 하차보조 등 다양한 첨단기술이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쌍용차 신형 코란도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샤이니가 2406만 원(자동변속기 기준), 딜라이트 2543만 원, 판타스틱은 2813만 원이다. 사륜구동 시스템 옵션 가격은 트림에 따라 180만~210만 원이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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