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항혈전제 ‘안플원’ 일반정 출시…맞춤처방 지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1-23 17:38 수정 2019-01-23 18:28
대웅제약 안플원 일반정 100mg
대웅제약은 23일 항혈전제 ‘안플원’의 일반정(100mg)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안플원은 그동안 서방정 제형 300mg 용량으로만 공급됐다. 이번 일반정 출시는 시장 영역을 확대하고 의료진에게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처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서방정은 효능이 장시간 발휘되도록 만들어져 복용 편의 등을 개선한 개량신약이다. 일반적으로 하루 1회 복용으로도 약효가 충분히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정은 복용과 동시에 흡수되는 구조로 약효가 빠르게 발휘되지만 서방정처럼 길게 이어지지는 않아 하루 2~3회 복용해야 한다.
안플원은 지난 2015년 5월 선보인 제품이다. 만성동맥폐쇄증에 의한 궤양과 통증 및 냉감 허혈증 증상 개선제로 2017년 원외처방실적(UBIST) 기준 매출 122억 원을 기록하면서 출시 3년 만에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작년 매출액은 160억 원으로 성장세가 유지됐다.
김상훈 대웅제약 안플원 PM은 “안플원은 우수한 제품력과 마케팅 전략을 기반으로 출시 3년 만에 국내 사포그릴레이트 제제 서방정 시장 1위 품목으로 자리잡았다”며 “서방정 시장에서 쌓은 안플원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해 일반정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원외처방실적 기준 국내 사포그릴레이트 제제 시장 규모는 약 800억 원으로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약 10%씩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중 서방정은 396억 원, 일반정은 398억 원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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