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제이브이엠, 자사주 매입에 ‘50억원’ 투입… 주주가치 제고 차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2-11 17:24 수정 2018-12-11 17:28
한미약품은 계열사 제이브이엠(JVM)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제이브이엠은 의약품 자동 조제 및 자동화 설비 전문 업체다.
제이브이엠에 따르면 이번 자사주 매입은 17만1821주 규모로 이뤄진다. 매입 금액으로는 50억 원 규모에 해당한다. 취득 예상 기간은 오는 12일부터 내년 3월 11일까지로 정해졌다. 회사 측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미약품그룹 계열사인 제이브이엠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업체로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최근 유럽 최대 조제 공장형 약국에 신제품 NSP를 입점시켰고 전자동 약품 관리 시스템인 ‘인티팜(INTIpharm)’과 전자동 정제 분류·포장 시스템 ‘ATDPS’ 등 주력 제품을 앞세워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는 한미약품 계열사 ‘온라인팜’이 전국 약국과 병원 등을 대상으로 제이브이엠 제품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관련 설비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약 88% 수준이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및 국내 영업 등을 한미약품그룹과 함께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의약품 자동 조제 및 자동화 설비 분야는 최근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브이엠은 올해 3분기는 태풍 등의 영향으로 일부 해외 수출 물량 선적이 연기되면서 실적에 영향을 미쳤지만 4분기와 내년에는 안정적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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