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부분변경 거친 ‘마칸 S’ 글로벌 첫선… 엔진성능·디자인 개선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2-11 14:27 수정 2018-12-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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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는 10일(현지 시간)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마칸’의 부분변경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2014년 선보인 마칸은 카이엔보다 작은 SUV 모델로 카이엔과 함께 브랜드 실적을 끌어올린 차종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개된 버전은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마칸 S’로 최신 내·외관 디자인이 적용되고 엔진 성능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브랜드 최신 디자인이 반영됐다. 새로운 구성의 LED 헤드램프와 전면 범퍼가 장착됐고 후면 테일램프는 좌우가 이어진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실내 역시 최신 인테리어 구성이 접목됐다. 10.9인치 풀HD 터치스크린이 탑재됐고 실시간 교통 정보 기능을 제공하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도입됐다. 새로운 옵션으로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추가할 수 있으며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선택 시 스티어링 휠에 모드 스위치와 스포츠 리스폰스 버튼이 더해진다. 편의사양으로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와 열선 내장 윈드스크린, 에어 이오나이저 등이 지원된다. 미립자 공기 필터는 기본 사양으로 장착됐다.
파워트레인은 새로운 3.0리터 V6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PDK(듀얼클러치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354마력, 최대토크 49.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출력은 이전에 비해 14마력 향상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이전에 비해 0.1초 단축돼 5.1초(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적용 기준)를 기록했다. 최고속도는 시속 254km다.

포르쉐에 따르면 터보차저가 엔진룸 가운데에 배치된 구조가 적용돼 배기가스 경로를 줄였고 이를 통해 배기가스 경로를 줄여 엔진 응답 성능을 개선했다. 해당 레이아웃은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에도 적용된 구조다. 또한 새로운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는 낮은 엔진회전 구간에서도 높은 토크를 발휘해 응답성 향상에 기여한다. 배기가스는 터빈 휠 방향으로 흐르도록 설계돼 연료 손실도 크게 낮췄다고 포르쉐 측은 강조했다.
섀시 성능도 개선됐다. 프론트 액슬 스프링 포크를 기존 스틸에서 알루미늄으로 교체했고 견고한 경량 합금을 사용해 하부 중량 감소와 안정감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새롭게 조정된 스웨이바(sway bar)는 보다 정밀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액티브 컨트롤 댐퍼 시스템 PASM과 에어 서스펜션, 쇽업쇼버 유압 장치, 토크 벡터링 플러스 등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브레이크 디스크 직경은 360mm 기존보다 10mm 확장됐고 두께는 36mm로 2mm 늘었다.

포르쉐는 마칸 S 부분변경 모델의 독일 시장 판매 가격은 6만4356유로(약 8268만 원)부터 시작한다고 전했다.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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