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보잉 최신기종 737맥스 ‘50대’ 구매계약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1-20 18:56 수정 2018-11-20 19:00
보잉 737맥스
제주항공은 20일 공시를 통해 미국 보잉사 최신기종인 737맥스(MAX) 50대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 50대는 확정구매 40대와 옵션구매 10대로 구성됐으며 오는 2022년부터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확정구매 40대는 단일기종을 기준으로 국내 항공사 최대 규모 계약이다. 금액 규모는 약 44억 달러(약 5조 원)에 달한다. 이번 구매계약은 현행 B737-800NG를 차세대 기종으로 전환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그동안 운용리스 위주 항공기 운용방식을 직접 보유로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에 계약한 737맥스 항공기는 연료 효율이 개선된 기종이다. 향후 연료비와 정비비 등 항공기 운용과 관련해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보잉에 따르면 737맥스는 기존 B737-800NG에 비해 운항거리는 길어졌지만 연료 효율은 14%가량 개선됐다. 최대 운항거리가 6500km로 1000km 이상 늘었다.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까지 운항할 수 있어 새로운 노선 발굴 가능성을 높여준다. 승객은 189명이 탑승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이번 계약에서 일정 물량을 최대 230명이 탑승 가능한 737맥스10으로 전환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시켰다. 여기에 기단 전환과 관련해 엔진과 각종 부품공급 등 다양한 지원을 보잉 측으로부터 지원 받기로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항공기 도입계약은 자연스럽게 기단을 교체하고 이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국내 항공산업을 선도하는 대표 항공사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현재 운용리스 35대와 올해 구입한 신조기 3대 등 총 38대 항공기(B737-800 단일기종)를 운용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비즈N 탑기사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예금보호한도 1억 상향…2금융권으로 자금 몰리나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남부 사업확장 박차
- 분양가 고공행진·집값상승 피로감에도 청약 열기 ‘후끈’[2024 부동산]③
-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내년 4월 개장…서울 첫 이케아 입점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성인 72.3% “온라인 시험 경험”…부정행위는 우려
- 농촌여행 정보 한곳에 모았다…농어촌공사 ‘웰촌’ 새단장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공사비·사업비 갈등 여전한데”…내년 서울 분양 92%는 정비사업 물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