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 국산 SUV 최초 ‘스노우모드’ 탑재… 이달 말 사전계약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1-20 15:35 수정 2018-11-20 19:29

팰리세이드에 탑재되는 스노우모드는 4개 바퀴 중 일부가 눈길에서 헛돌거나 공중에 떴을 때 접지력을 확보한 다른 바퀴에 동력을 집중시켜 험로 탈출을 돕는 기능이다. 이 기능이 탑재된 국산 SUV는 팰리세이드가 최초라고 현대차 측은 강조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스노우모드 테스트는 북극권에 근접한 스웨덴 북부 소도시 ‘아르예플로그(Arjeplog)에서 이뤄졌다. 이 곳은 겨울철 최저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지역으로 눈길과 빙판 언덕 등 자동차 주행에 가혹한 조건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스노우모드는 각 휠 구동력을 신속하게 제어해 미끄러운 도로에서 차량이 원활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영상에서 팰리세이드는 상시 사륜구동(AWD) 방식으로 눈길을 주행한다. 이후 장애물 구간에서 왼쪽 뒷바퀴가 공중에 뜨는 상황이 연출됐다. 차량 센서는 0.02초 만에 이를 인식해 구동력 제어 및 확보에 나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선 전륜 구동력 일부를 후륜으로 이동시키고 이를 다시 접지력이 양호한 바퀴로 신속하게 전달해 탈출이 어려운 험로를 헤쳐 나오도록 돕는 원리다.

현대차는 해당 기능은 항시 사륜구동 시스템의 신속한 구동력 배분과 전자제어장치(ECU)의 엔진토크 및 응답성 제어, 자동변속기 제어장치(TCU) 변속패턴 제어, 전자식 주행안정화컨트롤(ESC) 제동 제어 등 4가지 기술이 유기적으로 작용해 작동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스노우모드 제어 로직은 지난 2년 동안 겨울 시즌마다 현대차 연구원들이 아르예플로그에 파견돼 약 6000km에 달하는 주행 시험을 거쳐 개발됐다고 현대차 측은 전했다. 지능형 지형 반응 시스템이 완성된 것으로 새로운 대형 SUV가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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