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개념 렌터카·카셰어링 론칭… 신차 교환 서비스 도입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0-30 17:55 수정 2018-10-30 18:00
기아자동차는 내달 새로운 모빌리티 프로그램을 론칭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신규 프로그램은 K7·쏘렌토 신차 장기 렌터카 구매자를 위해 마련된 ‘스위치(SWITCH)’와 기아차 소비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카셰어링 패키지 ‘팝(POP)’ 등 2가지로 이뤄졌다.
스위치 프로그램은 K7과 쏘렌토 주력 모델을 36개월 이상 장기 렌트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첫 번째 차량 출고 이후 19~24개월 사이에 첫 차와 동일한 차량 혹은 교차 차량(K7·쏘렌토)으로 교환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차량 구매자들이 현재 이용 중인 차종의 새 모델이 출시됐을 때 새로운 차를 이용하고 싶어한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며 “여기에 세단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모두 이용해보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교차 교환도 가능하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팝 프로그램은 카니발과 쏘렌토, 스포티지, K7, K5 등 5개 차종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단기간 대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서비스 상품이라고 기아차 측은 전했다.
여행이나 출장 목적으로 단기간 차가 필요한 소비자를 위해 현대캐피탈 딜러버리 카셰어링 서비스 ‘딜카’와 손잡고 자체 패키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팝 프로그램 판매는 기아레드멤버스 홈페이지 내 차량케어몰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가격은 기존 카셰어링 대비 20~30%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기아차는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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