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놀러가자, 가을여행주간 ‘여행이 있어 특별한 보통날’

뉴시스

입력 2018-10-02 16:17:00 수정 2018-10-02 16: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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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떠나보니 좋았죠? 그럼 가을에도 떠나보세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전국 17개 광역 자치단체와 함께 20일부터 11월4일까지 ‘가을 여행주간’을 시행한다.

범국민적 여행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민의 시간·경제적 제약요인 개선을 통해 신규 관광수요를 창출하며 여름철로 집중된 국내관광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매년 봄, 가을, 그리고 겨울에 마련된다.

봄 여행주간과 마찬가지로 가을 여행주간도 국내여행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가을 여행주간 국내여행 참가율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것이 방증이다. 2014년부터 시작한 가을 여행주간은 여행 경험률이 첫해 약 33.4%에서 2015년 45.7%, 2016년 56.5%, 지난해 60.1%로 치솟는 성과를 거뒀다.

이런 상승세 속에 마련된 올해 여행주간 슬로건은 ‘여행이 있어 특별한 보통날’이다.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바꾸는 여행의 매력’을 의미한다.

올해 가을 여행주간은 4월28일부터 5월13일까지 시행된 봄 여행주간과 마찬가지로 TV 속 여행지들의 색다른 매력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TV 속 여행지가 새로운 관광지로 주목받는 흐름을 반영한다.


◇주제로 새로워지는 가을 여행

TV·영화 속 매력적인 풍경과 숨겨진 촬영 이야기를 소개하는 ‘공간의 이야기 전국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김태영 로케이션 매니저가 추천하는 20개 촬영지를 ‘가족과 함께하면 더 좋은 여행지’ ‘연인과 함께하면 더 좋은 여행지’ ‘둘이 하면 더 좋은 여행지’ ‘혼자여서 더 좋은 여행지’ 등으로 나눠 소개한다.

평균 경쟁률 6.93대 1로 참가자 96%를 만족시킨 ‘공간여행’도 다시 진행한다. 20개 촬영지 중 가을 향기를 좀 더 진하게 들이마실 수 있는 4개 촬영지를 해당 공간에 관해 가장 잘 아는 명사와 함께 여행할 기회를 제공한다.


1차 여행에서는 오세득 셰프, 이상희 여행작가 등과 예능프로그램 ‘배틀트립’ 촬영지인 경남 통영 욕지도(22~23일)를 찾는다. 2차 여행에서는 황경택 숲해설가와 교양프로그램 ‘다큐멘터리 3일-더불어 숲’ 촬영지인 경북 울진 금강소나무 숲(26~27일)을 둘러본다. 3차 여행에서는 ‘해찬들’ CF 촬영지인 충남 논산 명재고택(30일)을 방문해 종손 윤완식씨를 만난다. 4차 여행에서는 김세겸 시나리오 작가, 방준석·백현진 음악감독 등과 영화 ‘변산’ 촬영지인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11월1일)를 방문한다.

현장 집결 이후부터 해산까지 모든 일정 관련비용은 관광공사가 부담한다. 14일까지 여행주간 홈페이지(travelweek.visitkorea.or.kr)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지역으로 특별해지는 가을 여행

2018 가을 여행주간 지역 대표 프로그램은 TV 속 여행지를 담아내는 ‘주제 프로그램’, 각 지역의 특별한 여행 콘텐츠를 발굴하고 키워내는 ‘특화 프로그램’ 등으로 이뤄진다.

서울, 인천, 광주, 대전, 세종, 충남, 전북, 경북에서 가을 여행주간 지역 대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제 프로그램으로는 드라마 ‘도깨비’ ‘별에서 온 그대’ 등 촬영지에서 진행하는 스탬프 투어인 ‘가을앤(&) 인천 여행 시점’(인천), 영화 ‘택시운전사’ ‘공작’ 등 촬영지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 민주광장 등지에서 열리는 ‘예술광주 유랑’(광주),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영화 ‘동주’ 등의 촬영지인 서도역에서 출발하는 ‘혼불 근대 문화버스’를 포함한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떠나는 전라북도 가을 여행’(전북) 등이 준비돼 있다.

특화 프로그램으로는 ‘명사와 함께하는 서울 건축 여행’(서울), ‘떠나자! 인천 평화 탐방단’(인천), ‘인문광주 책빵’(광주), ‘스팀 쿡 대전 여행’(대전), ‘1418-세종시대로의 시간여행’(세종), ‘독립운동가 임무 수행 여행’(충남), ‘군산 근대 골목길 여행’(전북), ‘가을 바다 따라 기차여행’(경북) 등 16개 프로그램이 있다.

지역 대표 프로그램 외에도 전국 각지에서는 문체부가 6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선정한 ‘이천 쌀 문화축제’(17~21일·경기 이천시)를 비롯해 ‘고창 모양성제’(17~21일·전북 고창군), ‘순창 장류축제’(19~21일·전남 순창군), ‘여주 오곡나루 축제’(26~28일·경기 여주시) 등 문화관광축제를 비롯해 390여 행사가 펼쳐진다.


◇함께해 풍성해지는 가을 여행

다양한 정부 기관, 단체도 특별한 행사를 운영한다.

정부는 국립과학관 과학문화프로그램(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등산 국립공원 정상부 한정 개방과 생태관광 축제 개최·국립생태원 입장료 할인(환경부), 4대 궁과 종묘 입장료 50% 할인(문화재청), 국립자연휴양림 누리소통망 경품 행사(산림청)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혜택을 마련한다. ‘문화가 있는 날’ 청춘 마이크팀 공연·‘한복문화주간’ 한복 체험 연계 프로그램 등(문체부)도 열린다.

여행주간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 높은 ‘만 원의 행복 기차여행’은 봄 여행 주간보다 약 1000명 늘려 3840명에게 혜택을 준다.

이번 코스에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패럴림픽’과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심이 증가한 ‘비무장지대(DMZ) 여행’ 2개(경기 연천군, 강원 철원군), 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고용위기 지역 9개(울산 동구, 경남 거제시·통영시·고성군·창원시 진해구, 전북 군산시, 전남 영암군·목포시·해남군 등)가 포함됐다. 1일 오후 3시부터 4일 오후 3시까지 여행주간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모든 상품 가격이 1만원이었던 이전 방식과 달리 코스에 따라 가격이 서로 다르므로 신청 전 금액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극히 일부가 2만~3만원이고, 대부분 1만원이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가을 여행주간 기간 전국 101개 사찰에서 1박2일 템플 스테이를 1만원에 참여할 수 있는 ‘행복만원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8일부터 11월2일 오후 5시까지 여행주간 홈페이지,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신청을 받는다.

‘가을 우리나라 걷기 여행 축제’는 강원 강릉시, 경기 김포·파주시, 대전, 강원 양구군 등 15개 지역에서 20일부터 11월3일까지 펼쳐진다. 수요일 2시간 여행 강연, 관광벤처기업 상품 할인, 모니터링 이벤트(생태 테마관광, 전통문화·무예 체험, 지역명사 문화여행), 추천 내 나라 여행상품 할인 등도 마련된다.

자치단체와 유관 기관, 민간 협력으로 4대 궁, 종묘, 국립생태원 등 관광시설, 에버랜드·서울랜드·이월드·한국민속촌 등 유원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명리조트·호텔현대·하이원리조트·베니키아·한옥스테이 등 숙박, 롯데렌터카·그린카 등 교통, 뮤지컬 ‘셰프’, 정동극장 등의 공연, 박물관·미술관 문화예술 분야 관람료 등 852개 업체 3940여 지점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휴가로 여유로워지는 가을 여행

국민이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휴가 문화 개선 캠페인도 이어진다.

올바른 휴가문화 개선에 앞장서는 상사의 바른 사례를 찾는 내용의 영상을 제작해 송출하고, 그런 상사를 추천하면 상장과 선물을 주는 연계 행사도 진행한다. 이 행사는 평소 직원들이 휴가를 쉽게 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배려해 삶의 질을 크게 향상해준 상사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거나 상사를 그렇게 변화시키고 싶은 직원들에게 절호의 기회다.

문체부 금기형 관광정책국장은 “여행은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여행을 준비하고, 기대하고, 누리는 모든 과정에서 삶의 행복감을 증대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우리나라 구석구석에서, 언제든, 어렵지 않게 이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여행주간을 비롯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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