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까지 파는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 中 전기차 ‘D2’ 예약 판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7-02 10:20 수정 2018-07-02 10:25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가 전기자동차 판매에 나섰다.

인터파크는 2일 중국산 전기차를 수입·판매하는 쎄미시스코를 공식 입점 시켜 초소형 모델인 ‘D2’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대중화에 기여하고 소비자에게 편리한 구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예약 판매 모델인 D2는 중국 업체 쯔더우가 개발한 전기차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4만대 이상 판매돼 전기차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 판매순위로는 4위에 해당된다. 쎄미시스코는 이 모델을 단순히 수입해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올해 하반기부터 직접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5월 100억 원을 투입해 세종시 미래산업단지에 생산공장을 구축 중이다. 이 공장은 향후 부품을 수입해 제품을 조립·생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D3는 3도어 해치백 디자인을 갖춘 초소형 모델이다. 길이와 너비가 각각 2820mm, 1520mm, 높이는 1560mm로 기아자동차 모닝(3595x1595x1485)보다 덩치가 작다. 휠베이스는 1765mm로 2인 탑승에 적합한 크기다. 파워트레인은 전기모터와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조합됐고 최고출력 20마력(15kW), 최대토크 9.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장거리보다 짧은 거리 주행에 초점을 맞춘 도심형 전기차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150km(환경부 기준)다. 최고속도는 시속 80km다.

주요사양으로는 LED 주간주행등과 프로젝션 헤드램프, LED 테일램프 및 방향지시등, 13~14인치 휠, 인조가죽시트, 가죽 스티어링 휠, 키리스 스타트 파워 버튼 및 스마트키 시스템, 전동조절 사이드미러, 후방 모니터 시스템, 9인치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 블루투스, 냉난방 공조시스템, USB커넥터 등이 탑재됐다.
판매가격은 2200만 원이지만 국고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지원받아 1300~1500만 원에 구입 가능하다. 서울의 경우 국고보조금 450만 원과 지자체 보조금 300만 원 등 총 750만 원을 지원받아 1450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인터파크 구매 방법은 상품 판매 페이지에서 10만 원을 예약금으로 결제하면 쎄미시스코 상담원 해피콜을 통해 구매 관련 안내를 받게 된다. 나머지 금액은 스마트 전기차(EV) 센터 또는 전국 이마트 18곳에서 결제할 수 있다.

최종현 인터파크 쇼핑 비즈&라이프팀 MD는 “전기차 D2는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중인 모델이지만 소비자에게 보다 편리한 구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를 기획했다”며 “온라인 판매의 장점을 활용해 제품 종류와 구입 방법을 다양화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파크는 이번 전기차 입점을 기념해 이달 차량 출고자에게 50만 원 상당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관련기사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