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센텀스카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제2경부고속도로 수혜 기대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3-20 10:30 수정 2018-03-20 10:32
정부가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 고속도로) 공사시기를 1년 6개월가량 앞당기면서 도로가 통과하는 지역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제2경부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사이에 구축되는 도로다. 총 길이 129km로 조성되며 구리~성남 구간은 지난 2016년 착공에 들어갔다. 성남~용인~안성 구간은 작년 착공에 돌입했으며 두 구간 모두 오는 2021년 개통 예정이다. 세종~안성 구간은 내년 공사에 들어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 고속도로는 통행량 분산을 위해 계획된 도로다. 전 구간이 국고 사업으로 이뤄지면서 원안보다 사업 완료 시기가 빨라졌다. 특히 도로공사가 진행하는 국고사업으로 전환되면 통행료가 저렴해져 해당 도로 교통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새로 구축된 도로의 교통량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도로를 통과하는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더욱이 제2경부고속도로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첨단 ICT 도로로 만들어질 예정이라 하남과 성남, 광주, 용인, 안성 등 거점 지역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2경부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용인시 ‘센텀스카이’가 주목받고 있다. 용인시 도시개발사업 중 최대 규모인 역삼지구 내 위치한 센텀스카이는 고속도로 개발 수혜지로 꼽히기 때문이다.
이미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해 우수한 광역교통망을 갖춘 데다 용인경전철 등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까지 있다.
편의시설도 주목할 만하다. 용인행정타운 중심에 조성돼 인근 대형마트와 시청, 근린공원 등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단지 주변에 초중고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용인대와 명지대, 경희대도 인접했다.
센텀스카이는 지하 4~지상 46층, 11개동 규모로 조성되며 아파트 2981가구와 오피스텔 258실이 공급되는 지역주택조합 단지다.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되며 단지 내에 수영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주택홍보관은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903번지에 마련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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