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공무원 되고 싶지만" …文정부 공무원 증원정책엔 “글쎄요”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12-19 14:31 수정 2017-12-19 15:09
정부가 5년간 공공부문 일자리 17만4000명을 추가 채용하기로 한 가운데, 그 첫 단계로 내년 중앙·지방직 공무원 3만명을 증원하기 위한 예산 4000억원을 배정했다.
이와관련,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시장조사기관 두잇서베이와 함께 ‘우리나라 공무원 수, 적절한가요?’라는 주제로 2030세대의 입장을 들어봤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인크루트 2030세대 회원 2,32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하지만 상당수 젊은이들은 우리나라의 공무원 수에 대해 '전반적으로 필요 수량보다 많다'(33.4%)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절하다'거나 '필요 수량보다 적다'고 보는 입장은 각각 17.2%, 23.3%였다.
현 정부의 공무원 증원 기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서는 과반이 넘는 응답자가 '인력난에 시달리는 일부 계통에서만 증원을 찬성한다'(56.2%)고 답한 가운데, '전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이 16.3%, '전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이 8.4%로 나타났다.
한편, 2030세대에게 '현재 추진 중인 공무원 증원 정책'에 대해 평가 점수를 매기게 한 결과,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45점으로 나타났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이와관련,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시장조사기관 두잇서베이와 함께 ‘우리나라 공무원 수, 적절한가요?’라는 주제로 2030세대의 입장을 들어봤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인크루트 2030세대 회원 2,32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그래픽=인크루트 제공
먼저 이들에게 ‘워너비(Wanna-be)직업’이 무엇인지, 현실과 관계없이 선택하게 했다. 그 결과 '공무원'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2.4%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한 가운데, '회사원' 15.1%, '사업가' 9.8%, '연예인' 9.0%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30세대 10명 중 2명 이상은 '향후 공무원 시험에 도전할 의향이 있다'(21.6%)고 밝혔다.하지만 상당수 젊은이들은 우리나라의 공무원 수에 대해 '전반적으로 필요 수량보다 많다'(33.4%)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절하다'거나 '필요 수량보다 적다'고 보는 입장은 각각 17.2%, 23.3%였다.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 증원 확대 방침에 따라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서울 노량진 학원가 모습. 출처=동아일보 DB
설문 참가자들은 '공무원 증원이 효과적인 일자리 창출 방안이라는 의견에 얼마나 동의하느냐'는 물음에 39.9%가 '동의하지 않는 편'이라고 밝혔다. '중립' 입장을 표한 비율은 36.6%, '동의하는 편'이라는 입장을 표한 비율은 23.4%였다.현 정부의 공무원 증원 기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서는 과반이 넘는 응답자가 '인력난에 시달리는 일부 계통에서만 증원을 찬성한다'(56.2%)고 답한 가운데, '전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이 16.3%, '전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이 8.4%로 나타났다.
한편, 2030세대에게 '현재 추진 중인 공무원 증원 정책'에 대해 평가 점수를 매기게 한 결과,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45점으로 나타났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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