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5명중 3명 “청약저축 가입했다” …한달 저축액 ‘5만원 미만’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12-19 10:52 수정 2017-12-19 10:55
그래픽=알바몬 제공
대학생 5명 중 3명이 청약저축에 가입하고 있으며, 지난 달 정부가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 내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남녀 대학생 1,242명을 대상으로 ‘청약저축’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대학생들의 ‘청약저축 가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61.8%가 현재 청약저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저축 가입 비율은 학년과 비례해 증가했다. 1학년들의 경우 평균보다 적은 50.5%가 청약저축을 하고 있다고 답해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2학년(58.3%), 3학년(67.1%) 순으로 차츰 증가했고, 4학년들의 경우 평균보다 높은 70.1%가 청약저축을 하고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청약저축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부모님 등 가족이 가입해줘서(52.7%)’ 시작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스스로 알아보고 저축을 시작했다’는 자발적인 답변은 43.0%를 기록했다. 이들이 청약저축을 처음 시작한 나이는 평균 20.6세였고, 한 달 평균 저축 액은 ‘5만원 미만(44.1%)’이 가장 많았다.
청약저축을 하는 이유를 묻자(복수응답), ‘내 집 마련을 위해(청약 당첨을 위해)’ 저축한다는 답변이 60.2%의 응답률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 중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에 대한 대학생들의 생각을 물었다. 먼저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을 알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36.0%의 대학생들이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가입 의사를 묻자 과반수인 80.4%의 대학생들이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에 가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대학생 다수가 저축 및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축 및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87.9%의 대학생들이 ‘그렇다’고 답한 것. 이들은 ‘예금·적금(86.6%)’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었고, ‘부동산(20.9%)’, ‘주식(18.7%)’, ‘펀드(15.2%)’ 등에도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복수응답).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비즈N 탑기사
- ‘배 속 43㎏ 똥’…3개월 화장실 못 간 남성의 충격적인 상태
- ‘여친살해 의대생’ 포함 ‘디지털교도소’ 재등장…방심위, 접속차단 가닥
- “알바라도 할까요?” 의정갈등 불똥 신규 간호사들, 채용연기에 한숨
- 하룻밤에 1억3700만원…비욘세 묵은 럭셔리 호텔 보니
- 최강희, 피자집 알바생 됐다…오토바이 타고 배달까지
-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린 10대 구하려다 함께 빠진 경찰관 무사히 구조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수익 13%… 원리금 보장형의 3배 넘어
- 마곡 ‘반값아파트’ 토지임차료는 월 82만 원[부동산 빨간펜]
- [기고/성기광]탄소중립의 중심에 선 ‘고로슬래그’
- 유해물질 범벅 유모차-장난감 ‘알테쉬’ 등서 해외직구 금지
- 대구銀, 시중은행 전환… 32년만에 ‘전국구 은행’ 탄생
- 약해진 소변 줄기, 다 병은 아니다[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
- 한국의 부자는 어떻게 살고 있나[황재성의 황금알]
- 친구 많으면 외롭지 않을까? 혼자 노는 ‘내면의 힘’ 있어야[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
- ‘대파’에 놀랐던 대통령실 “TF 꾸려 민생물가 잡기 총력”
- 정원에서 공존을 배우다[김선미의 시크릿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