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8일까지 파업 재개… 사측 “파업 기간 무임금·주말 특근 불허”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12-05 18:04 수정 2017-12-05 19:45
현대자동차 노조가 5일 파업에 돌입했다.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해 회사를 압박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사측은 이에 파업 기간 무임금·주말 특근 불가 방침을 통보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후를 기점으로 오는 8일까지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5일 오후 1시 30분부터 1조 근무자가 2시간에 걸쳐 부분파업을 단행했다. 2조는 오후 8시 20분부터 2시간동안 파업할 예정이다.
1조 파업이 진행되는 동안 노조는 울산공장 본관에서 전 조합원 보고대회를 열었다. 노조는 “임단협이 8개월간 이어졌지만 대화로 타결이 이뤄질 수 없는 상황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파업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한 투쟁”이라고 말했다.
6일 파업은 완성차 생산공장에서 3시간에 걸쳐 이뤄진다. 7일에는 엔진 및 변속기 공장에서 3시간이 예고됐고 8일에도 3시간에 걸쳐 파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파업은 올해 10번째다. 현대차 사측은 올해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로 약 1조 원에 가까운 손실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규근무 시간에 이뤄진 파업에 대해서는 무임금·주말 특근 불가 방침이 적용된다”며 “위기극복과 회사 안정을 위해 노사가 대화를 통해 임단협 교섭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비즈N 탑기사
- 맹승지, 사랑니 빼고 예뻐졌다?…“원래 얼굴보다 괜찮은 듯”
- 배우 김승우, 리틀야구연맹 회장 출마 “새로운 도약”
- 아이유 광고모델 쓴 기업에 불똥?…“해지했다” vs “오히려 잘 팔릴듯”
- “구릿값 비싸다더니…” 밤마다 케이블 야금야금 훔친 60대
- “사람에게 먹힌 것”…英 청동기 유골서 학살·식인 흔적 발견
- god 손호영, 카페 알바 근황…훈훈 미소
- “지점토 씹는 맛” 투뿔 한우 육사시미 ‘충격’…“뿔 두개 달린 소 아니냐”
- ‘강북 햄버거 가게 돌진’ 70대 운전자, 불구속 송치
- 너무 생소해서? 한강 ‘한국어 호명’ 막판 무산된 까닭
- “수업 대신 탄핵 집회” 학생 메일에…“용기 내어 전진하길” 교수 답장
- 저성장 시대…‘포장은 낱개, 가격은 저렴’ 트렌드 급부상
- 노후자금까지 영끌… 작년 3만4000명 퇴직연금 깨서 집 샀다
- 韓 스마트폰 시장 10.7% 역성장…스마트폰 가격 인상 탓
- 비구름 위치 10분마다 갱신… 기상청, 빅테크 뛰어넘는 AI 모델 개발
- 내년 전국 입주 23만74가구…올해보다 29.3% 줄어
- 불황이 바꾼 가성비 소비 ‘요노’가 뜬다
- 기온 뚝↓ 당일보다 다음날 ‘심혈관 질환’ 위험하다
- 색과 빛으로 물든 서울을 즐겨요
- “구릿값 비싸다더니…” 밤마다 케이블 야금야금 훔친 60대
- [자동차와 法] 겨울철 눈길·빙판길 교통사고와 관련한 법률적 쟁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