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pic]'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차' 롤스로이스 신형 팬텀 실내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10-17 19:13 수정 2017-10-1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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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는 17일 서울 중구 장충동 소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8세대 ‘신형 팬텀(New Phantom)’ 미디어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행사를 시작으로 국내 주문이 가능하며 차량 인도는 내년 상반기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판매 시작 가격은 일반 모델이 6억3000만 원, 롱 휠베이스 버전은 7억4000만 원부터다.
실내는 고급스러움과 첨단 기술이 조화를 이룬다. 아날로그 계기반은 클래식 스타일을 재해석한 12.3인치 디지털 계기반으로 대체됐다. 또한 고스트처럼 센터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 중앙에 탑재됐다. 센터 디스플레이가 생기면서 시계는 가운데에서 우측으로 옮겨졌다. 스티어링 휠은 기존 스타일이 유지됐지만 림과 스포크는 조금씩 굵어졌다. 핸들 중앙에는 각종 기능 조작을 위한 버튼이 추가됐다. 센터 콘솔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조작을 위한 다이얼 버튼이 배치됐으며 다이얼 중앙에는 환희의 여신상이 새겨졌다.
맞춤 제작 대시보드 ‘더 갤러리(The Gallery)’는 새로운 비스포크 옵션이다. 고객 대부분이 미술 애호가라는 점을 착안해 인테리어 중심에 예술을 옮겨 놓았다는 설명이다. 소재나 컬러뿐 아니라 예술가들의 작품을 대시보드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이 옵션을 추가하면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인테리어가 완성된다.
시트는 뉴욕 현대 미술관 소장품인 ‘찰스&레이 임스’의 라운지 체어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적용됐다. 최고급 소재를 활용해 탑승자의 몸을 감싸도록 만들어졌다. 뒷좌석 역시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에 중점을 둔 구성을 갖췄다. 가죽과 원목 등 최고급 소재를 사용해 호사스럽게 꾸며졌다. 시트 디자인은 취향에 따라 일반형과 독립식 등을 고를 수 있고 수면 시트 옵션도 새로 추가됐다. 편의사양으로는 센터콘솔 냉장고와 전동식 테이블, 모니터 등이 갖춰졌다.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자동차’를 구현하기 위해 방음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롤스로이스 측은 강조했다. 6mm 두께의 이중 유리창과 130kg에 달하는 흡음재 및 고흡수성 재료가 아낌없이 사용됐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주행 시 발생하는 소음을 기존 모델보다 약 10% 감소시켰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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