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대형트럭도 천연가스가 대세”…‘FH·FM’ LNG 버전 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10-11 18:14 수정 2017-10-11 18:20
볼보트럭은 11일 액화천연가스(LNG)와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FH와 FM을 출시했다. 이 모델들은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지만 기존 디젤 차량과 동일한 수준의 연비와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연료 선택에 따라 일산화탄소가 20~100%가량 적게 배출돼 친환경 트럭으로 각광받고 있다.
FH과 FM LNG 트럭은 가솔린 엔진 방식인 오토 사이클 엔진 대신 디젤 사이클 엔진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디젤 트럭과 비슷한 수준의 주행성능과 연료 효율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볼보트럭은 설명했다. 파워트레인은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G13C 엔진과 볼보 I쉬프트 변속기가 조합됐다. 성능은 모델에 따라 최고출력 420~460마력, 최대토크 214.3~234.7kg.m를 발휘한다. 이는 기존 디젤 엔진과 동일한 수준이다.
연료는 메탄가스로 이뤄진 LNG와 바이오-LNG로 알려진 바이오가스 등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바이오가스의 경우 차량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100%까지 낮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행거리를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도 접목됐다. 연료탱크는 4에서 10바 압력이 적용됐고 -140에서 -125℃의 LNG가스로 채워진다. 연료탱크는 트럭이 최대 10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용량의 LNG 주입이 가능하다. 가스 충전에 소요되는 시간은 디젤 차량 주유 시간과 동일하다.
볼보트럭은 연료 공급업체 및 소비자들과 협업해 유럽의 LNG 기반 시설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스 마텐슨(Lars Mårtensson) 볼보트럭 환경 및 이노베이션 부문 본부장은 “이번에 출시된 FH LNG와 FM LNG 트럭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기존 디젤 트럭에 버금가는 연비와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가스의 가격 경쟁력 역시 뛰어나기 때문에 트럭 운전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볼보트럭은 앞으로도 대형 트럭이 기후변화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친환경 기술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볼보트럭의 국내 출시 계획은 아직 없는 상태다. 볼보트럭코리아 관계자는 “가스 충전소 등 트럭 운행에 필요한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국내 도입 계획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라며 “다만 최근 친환경 모델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는데 볼보트럭은 차세대 친환경 트럭으로 LNG 모델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FH과 FM LNG 트럭은 가솔린 엔진 방식인 오토 사이클 엔진 대신 디젤 사이클 엔진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디젤 트럭과 비슷한 수준의 주행성능과 연료 효율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볼보트럭은 설명했다. 파워트레인은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G13C 엔진과 볼보 I쉬프트 변속기가 조합됐다. 성능은 모델에 따라 최고출력 420~460마력, 최대토크 214.3~234.7kg.m를 발휘한다. 이는 기존 디젤 엔진과 동일한 수준이다.
연료는 메탄가스로 이뤄진 LNG와 바이오-LNG로 알려진 바이오가스 등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바이오가스의 경우 차량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100%까지 낮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행거리를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도 접목됐다. 연료탱크는 4에서 10바 압력이 적용됐고 -140에서 -125℃의 LNG가스로 채워진다. 연료탱크는 트럭이 최대 10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용량의 LNG 주입이 가능하다. 가스 충전에 소요되는 시간은 디젤 차량 주유 시간과 동일하다.
볼보트럭은 연료 공급업체 및 소비자들과 협업해 유럽의 LNG 기반 시설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볼보트럭의 국내 출시 계획은 아직 없는 상태다. 볼보트럭코리아 관계자는 “가스 충전소 등 트럭 운행에 필요한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국내 도입 계획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라며 “다만 최근 친환경 모델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는데 볼보트럭은 차세대 친환경 트럭으로 LNG 모델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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