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만족도 쑥쑥... 특화설계 오피스텔 잘 나가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7-09-20 09:09:00 수정 2017-09-20 09: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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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된 단지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오피스텔의 특성상 아파트 대비 사용공간이 좁을 수 밖에 없지만 테라스, 드레스룸, 파우더룸과 같이 특화된 설계가 적용되면 소형 아파트 못지않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때문에 특화설계를 앞세운 오피스텔 상품이 부동산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최근 오피스텔이 1∼2인 가구의 새로운 ‘주거’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특화설계가 적용된 오피스텔의 선호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은 테라스를 도입해 서비스공간을 확보하거나,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을 적용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추고 있다. 또 개방감과 체감 면적을 넓히기 위해 천장고를 높이거나 우물형 천장을 적용하여 보다 쾌적한 생활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오피스텔이 1~2인 가구의 주거에 특화된 일종의 주상복합과 같은 개념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수요자들의 취향이나 라이프스타일이 점점 다양해지면서 수요자 입맛에 맞출 수 있는 다양한 특화설계를 내세운 오피스텔들이 각광받고 있다”며 “특히 오피스텔 공급량이 점차 증가하면서 선택의 폭을 넓히는 ‘맞춤형’ 오피스텔들이 앞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특화설계를 갖춘 오피스텔은 분양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우성건영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업무5블록에서 분양한 ‘동탄2신도시 우성 르보아시티’는 100% 소형 평형으로 구성 됐음에도 호텔형 파우더룸, 화장실 슬라이딩 도어, 이면개방형 등의 특화설계가 적용돼 오픈 개시 5일 만에 완판됐다.

특화설계를 도입한 오피스텔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공실률이 낮고 환금성이 뛰어나 매매가 상승폭이 높으며, 임대수익률 또한 높다. 실제로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롯데캐슬캠퍼스타운(2016년 3월 입주)’ 전용면적 34㎡는 9월 기준 보증금 1000만 원에 평균 월세 63만원으로 4.89%의 임대수익률을 보였다. 이 오피스텔 전용면적 34㎡A, B는 유리슬라이딩 도어가 유상옵션으로 제공돼 침실공간을 별도의 공간으로 분리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인테리어 선택제를 적용하지 않은 같은 지역의 ‘송도 푸르지오 월드마크 1단지(2010년 11월 입주)’ 오피스텔 전용면적 35㎡는 수익률 4.65%(1000만 원/60만 원)로 0.24% 적은 수익률을 보였다.

특화설계 오피스텔이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런 특화설계를 적용한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건설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288-62번지 외 2필지에서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중이다. 지하 4층~지상 15층, 1개동 전용면적 28~53㎡ 총 527실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는 1인 가구에 알맞은 원룸형부터 2~3인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투룸형으로 다양한 평면을 제공한다.

GS건설이 경기 안산시 사동에서 ‘그랑시티자이 2차’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아파트와 상업시설 등 총 7653가구 규모로 개발되는 복합단지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이다. 전용 27㎡, 54㎡, 84㎡가 모두 분양이 마무리된 상황이며, 현재 전용 59㎡의 투룸형 오피스텔의 일부 잔여실만 선착순 분양 중에 있다. 전용 59㎡의 경우 테라스, 팬트리, 드레스룸 등 공간 활용도가 높아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총 498실 규모 전용면적 27~84㎡로 구성됐다.

현대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R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9개동, 전용면적 84㎡ 총 2784실 규모로 조성되며, 송도국제도시 최초로 전 실에 테라스가 설치되고, 지하주차장에 실별 개별창고를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실내 구조도 거실, 주방/식당, 침실 3개, 화장실 2개, 파우더룸 등 소형 아파트 평면으로 설계했다.

양우건설은 경기 이천시 안흥동에서 ‘이천 양우내안애 클래스568’을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29층, 1개동, 전용면적 24~54㎡ 총 568실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24~25㎡는 스튜디오타입의 원룸형태로 드레스룸 또는 파우더룸이 적용된다. 2룸 구조인 전용 46㎡의 경우 거실공간 일부를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3룸 구조로 이용이 가능하다.

대보건설의 ‘G밸리 하우스디 어반’은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 535-7외 3필지에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15층, 1개동, 오피스텔 594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1~2인 가구 선호도가 높은 원룸과 1.5룸으로 구성했으며, 전 실을 복층형으로 구성하고 안양천 조망(일부제외)이 가능하게 설계해 주거쾌적성을 높였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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