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해양신도시 ‘거제 빅아일랜드’ 내달 상업용지 분양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9-18 09:55 수정 2017-09-18 09:59
거제 빅아일랜드 조감도경남 거제시 고현항을 해양문화관광도시로 바꾸는 ‘거제 빅아일랜드’ 사업이 항만재개발사업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21년 윤곽이 드러날 예정으로 현재 공정률은 30% 수준이다. 주거·상업·교육·관광·문화기능을 모두 갖춘 복합도시로 개발되는 이 곳은 1차 상업용지 분양에 이어 내달 2차 상업용지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거제 빅아일랜드 사업은 거제시와 민간컨소시엄의 합동법인인 거제빅아일랜드PFV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고현동과 장평동 일원 전면 해상 83만3379㎡(부지조성면적 59만9106㎡)를 매립해 복합 개발지구로 조성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사업은 지난 2013년 항만재개발 기본계획변경고시 이후 2015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실시계획승인을 받은 후 착공해 1단계 매립이 완료된 상태다. 현재는 2단계 부지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21년까지 접안시설과 외곽시설, 공원·녹지, 주거용지 등이 1~3단계로 조성될 예정이다. 매립작업이 완료되면 민간자본이 투입된 각종 주거•상업•교육•의료•관광•문화•공공시설이 들어선다.
빅아일랜드가 조성되는 일대는 생활 인프라도 주목할 만하다. 다른 해양신도시들과 달리 거제시 내 법원과 시청, 백화점 등 주요시설이 위치하는 핵심도심 지역에 조성돼 거제 인구의 약 44%가 집중돼 있다. 또한 부산과 통영으로 이동이 용이한 곳에 위치했고 시외고속터미널과 크루즈항만이 인접해 대도시 접근도 편리하다.
세부 사업계획을 보면 먼저 대형 쇼핑센터와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서는 복합 상업지구가 눈에 띈다. 대형 복합쇼핑몰을 비롯해 스트리트몰 등 8만9522㎡ 규모의 상업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상업지구 중앙에는 대형 문화공원과 예술공원, 3.3km 길이의 도심 산책공원 등이 조성될 계획으로 쾌적한 환경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거제 빅아일랜드 상가빅아일랜드 전면 해상에는 연안여객과 크루즈 선박을 이용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도 건립된다. 배후에는 항만친수시설인 마리나 시설이 조성돼 향후 플레져보트 등이 계류할 수 있는 수역시설과 육상계류장, 수리소, 클럽하우스 등 편의시설이 갖춰질 전망이다. 향후 호텔과 레지던스 등 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이를 바탕으로 거제 관광의 주요 거점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시설 조성사업도 진행 중이다. 기존 도심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것으로 보이며 입지적 제약으로 기존 도심 내 부족했던 공원 및 녹지가 서울 여의도공원 면적의 절만 크기인 11만9000㎡ 규모로 만들어진다. 이 곳은 야외전시장 및 공연장 등이 조성되는 중앙공원과 체육공원, 수변공원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장마나 태풍에 취약해 상습침수구역이었던 고현동·장평동 일원이 고질적 물난리에서도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배수펌프장이 신설되고 우·오수관로 개선도 이뤄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상업구역 내 3개소 이상의 주차장도 신설돼 기존 도심 내 주차문제 해결과 방문객 불편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인근의 각종 개발호재도 추후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2025년 예정) 건설을 비롯해 거제 동서간 연결도로(2021년 예정), 국지도 58호선(2020년 예정) 등 교통호재가 계획돼 있다. 또한 해양관광테마파크가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고 장목관광단지와 지심도 관광명소 조성사업이 각각 오는 2021년 완료될 계획이다.
거제 빅아일랜드 공원분양 관계자는 “거제 빅아일랜드 사업은 해양과 시민 생활이 공존하는 해양신도시로 평가 받고 있어 다방면에서 거제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관광과 상업, 주거, 업무 등 다양한 분야의 복합도시로 만들어지는 만큼 복합적인 상권의 장점과 많은 유동인구가 예상돼 많은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거제 빅아일랜드 분양홍보관은 이달 중 거제시 중곡로1길 49에 마련돼 각종 정보 제공과 상담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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