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한국정책학회 주관 ‘한국정책대상’ 수상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7-09-15 14:22 수정 2017-09-1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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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가운데)이 공사 관계자들과 수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는 15일 부산 동서대 대강당에서 한국정책학회(회장 이용모)가 선정하는 ‘한국정책대상’을 수상했다.

공사는 올해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가뭄이 닥쳤을 때 선제적 용수확보와 농어촌지역 수자원의 효율적 공급, 유관기관·지자체·주민과의 협치체계 구축 등을 통한 가뭄 극복 능력을 인정받아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상을 받았다.

공사는 작년 수확이 끝난 이후 영농기 물 부족이 우려되는 저수지에 양수저류(저수지 물 채우기)를 실시해 2499만㎥의 용수를 확보했다. 또한 공사는 영농기 극심한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24시간 가뭄대응체제로 전환했다. 지역·수계간 긴급수로를 연결하고, 관정을 개발하는 한편 논물을 재활용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했다.

수자원공사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가뭄발생지역에 인근 여유 수자원을 상호 지원하는 등 범국가적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그 결과 지난 6월 말 전국 대부분 지역의 모내기를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일상화된 기후 변화로 강우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정책대상은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수행하는 대국민서비스 가운데 우수 사례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좋은 정책 사례를 전파해 공공분야 행정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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