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전기차·수소전기차 하이패스 업데이트…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9-18 09:06 수정 2017-09-18 09:09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현대기아차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보유자들에게 순정 하이패스 단말기 무상 업데이트 서비스를 실시한다.
현대기아차는 이달 18일부터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보유자들이 고속도로 이용 요금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하이패스 단말기 업데이트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토교통부의 ‘유료도로법 시행령 제8조’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회사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한국도로공사와 협업을 통해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보유자들이 기존 하이패스 순정 단말기의 단순 업데이트만으로도 통행료 50%를 감면받을 수 있도록 하이패스 업데이트 시스템을 개발·구축했다.
대상 차량은 현대기아차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중 순정 하이패스 단말기가 장착된 모델이다. 직영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업데이트 받을 수 있으며 업데이트와 동시에 고속도로를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세부 대상 모델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투싼 수소전기차, 기아자동차 쏘울 전기차 등 3종이다.
또한 순정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 보유자는 전용 단말기를 구입해 설치하면 고속도로 통행료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정부의 전기차·수소차 지원 정책에 발맞춰 소비자 편의 향상을 위해 순정 하이패스 단말기 업데이트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해당 소비자들은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하이패스 단말기를 무상으로 업데이트 받아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혜택을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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