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도금 무이자 아파트 찾아보기 어렵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7-09-12 15:10 수정 2017-09-12 15:28
중도금 무이자를 적용하는 단지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건설업체들은 8.2 대책 이전에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수요자들을 모으는 데 열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7월 21개, 8월 16개에 달했던 중도금 무이자 아파트는 이달 7개 단지로 줄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23개 단지 중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곳은 모두 7개(30.4%) 단지다. 중도금 무이자는 보통 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중도금 이자를 계약자 대신 건설사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청약자 입장에서는 계약금만 있으면 입주 때까지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다. 특히 정부의 금융 규제 강화로 중도금 대출이 까다로워져 예비 청약자들에게 중도금 무이자는 큰 혜택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청약제도가 변경되는데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분양물량이 줄어 9월 중도금 무이자 제공 단지가 적은 측면도 있다”며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중도금 무이자 제공 단지가 없어 서울과 가까운 비조정지역의 경우 수요자들이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호반건설이 김포시 장기동 김포한강신도시에 분양하는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전용면적 101㎡, 696가구)’가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14일 1순위 청약을 받으며, 22일 당첨자 발표가 있다. 롯데마트, 운양동 CGV 등 상업시설이 인접해 입주와 동시에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걸포3지구에 짓는 ‘한강메트로자이 2차(전용면적 84~134㎡, 431가구)’에서도 계약시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볼 수 있다. 14일 1순위 청약을 받으며, 당첨자 발표일은 21일이다. 앞서 분양을 마친 1차와 더불어 총 4229가구의 자이 브랜드 타운이 완성된다. 걸포중앙공원, 나진포천, 걸포천 등이 인근에 자리해 주거 여건이 쾌적하다.
협성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에 짓는 '협성휴포레 시티즌파크(전용면적 76~114㎡, 389가구)’ 아파트 중도금 60%를 무이자로 제공한다. 15일 당첨자 발표 후 20일~22일 당첨자 계약이 있다.
신원종합개발이 경북 안동 용상동에 분양 중인 ‘안동 신원아침도시 에듀포레(전용면적 74~84㎡, 272가구)’도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있다. 13일 당첨자 발표 후 20~22일 당첨자 계약이 진행된다. 단지 남쪽으로 반변천 수변공원이 위치하며 3km 이내 홈플러스, CGV, 용산안동병원 등이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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