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8년 연속 무분규 임금 협상 타결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07-27 15:32 수정 2017-07-27 15:36
쌍용자동차가 2010년 이후 8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 협상을 타결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26일 임금 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이 67%의 찬성률로 가결돼 2017년 임금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고 27일 밝혔다.
노사는 임금부문에서 △기본급 5만3000원 인상, 별도 합의 사항으로 △생산장려금 250만 원 △우리사주 출연 100만 원(150주 상당) 등에 합의했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 4월 G4 렉스턴 양산에 앞서 라인 운영 방안과 전환 배치와 관련해 합의해고, 수십만 가지 조합이 가능한 티볼리 아머(Armour) 기어 에디션(Gear Adition) 생산에도 조기 합의하는 등 안정적이고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사측은 지난 2013년 무급휴직자 전원 복직 이후 노사 합의에 따라 티볼리와 G4 렉스턴 출시와 함께 회사를 떠났던 희망퇴직자와 해고자 등에 대해 점진적으로 복직시키는 등 사회적 합의 의 사항도 이행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판매 물량 증대와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사가 한 발 물러선 양보안을 상호 제시하며 입장 차이를 해소한 것이 8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을 타결하게 된 원동력이 됐다”며 “이러한 생산적,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물량 확대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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