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고속도로’ 개통… 필로스CC 등 경기 북부 골프장 수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7-03 10:39 수정 2017-07-03 10:41

서울과 포천을 잇는 민자고속도로(구리포천고속도로)가 지난달 30일 개통됐다. 이에 따라 서울 중랑구와 강동구 등에서 포천까지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졌다. 특히 고속도로를 이용해 수도권 북부에 위치한 골프장 접근성도 개선됐다. 기존 1시간 30분 거리에서 1시간가량 단축된 것.
그동안 수도권 북부 골프장은 교통체증으로 인해 골프 마니아들에게 기피 대상이었다. 하지만 구리포천고속도로가 개통돼 차 막힘에 대한 걱정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필로스CC가 신북IC에서 15분 만에 진입 가능한 골프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992년 청계산의 수려한 자연환경 위에 만들어진 필로스CC는 50년 이상 수령의 울창한 나무들과 청계호수를 바라보며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연을 품은 코스 전체에서 상쾌함과 시원함을 누릴 수 있어 여름 골퍼들에게 인기를 얻어왔다. 단풍 시즌의 라운딩은 국내에서 손 꼽힐 만큼 화려한 매력을 자랑한다고 필로스CC 측은 강조했다.
이 골프장은 지난 5월부터 정규 27홀 대중제로 운영 중이다. 회원 전용 골프장에서 비회원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필로스CC 관계자는 “현재 대중제 전환 및 고속도로 개통으로 골프장이 호재를 맞았다”며 “이에 따라 주중과 주말 3+1 무료 이벤트와 회원가입 시 골프공 증정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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