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쉐보레 트랙스 상품성 개선… ‘현대 코나’ 등장에 가격까지 인하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6-12 13:24 수정 2017-06-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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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소형 SUV ‘코나’의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한국GM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에 동급 모델인 쉐보레 트랙스의 에디션 버전과 수동변속기 모델을 내놓고 일부 트림은 가격까지 인하했다.

한국GM은 12일 쉐보레 트랙스 블레이드 에디션과 수동변속기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하고 사전계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트림의 가격을 최대 29만 원 인하했다.

트랙스 블레이드 에디션은 외관 일부를 변경하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안전·편의사양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외관의 경우 표면에 절삭 가공이 적용된 18인치 블레이드 투톤 알로이 휠과 크롬 테일게이트 핸들이 추가돼 다른 모델과 차별화됐다. 내부에는 앞좌석 동승석 하단에 수납공간을 마련해 태블릿PC를 비롯해 다양한 소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편의사양으로는 후측면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는 후측방 경고 시스템과 사각지대 경고 장치 등이 기본 탑재됐다.
수동변속기 모델의 경우 경제성과 편 드라이빙에 초점을 맞춘 버전이다.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조합되며 유럽에서 개발된 6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이 변속기는 오펠(Opel)의 중형세단 인시그니아와 스포츠 컨버터블 카스카다 등에도 적용된다. 특히 트랙스에 수동변속기가 장착되면서 차량 가격도 자동변속기 모델에 비해 160만 원 저렴해졌다.

수동변속기 모델은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0.4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2.3km(도심 11.1km/ℓ, 고속도로 13.9km/ℓ)를 기록했다. 연비는 자동변속기(12.2km/ℓ)와 비슷한 수준이다.

트림 구성과 가격도 일부 바뀌었다. 기존 LTZ 트림을 대체하는 프리미어 트림을 신설하고 소비자 선호도에 따른 패키지 구성이 적용되면서 가격이 최대 29만 원 저렴해졌다고 한국GM은 강조했다.
이번에 선보인 트랙스의 가격은 1.4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 LS 트림 수동변속기 모델이 1695만 원, LS 수동 디럭스가 1755만 원, LS 1855만 원, LS 디럭스 1915만 원, LT 2115만 원, LT 디럭스 2195만 원, 프리미어 2361만 원, 퍼팩트 블랙 2386만 원, 블레이드 2416만 원이다. 1.6리터 디젤 모델은 LS 2095만 원, LS 디럭스 2155만 원, LT 2365만 원, LT 디럭스 2445만 원, 프리미어 2551만 원, 퍼팩트 블랙 2576만 원, 블레이드 2606만 원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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