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美 휴스턴 메소디스트 연구소와 카본 파이버 연구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6-02 19:01 수정 2017-06-0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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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
람보르기니는 2일(현지 시간) 미국 휴스턴 메소디스트 연구소(Houston Methodist Research Institute)와 카본 파이버 신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람보르기니와 휴스턴 메소디스트 연구소는 인공보철물 원재료로 사용되는 복합소재의 생체 적합성(biocompatibility)을 연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현재 의학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소재 대비 한층 가볍고 인체공학적이며 내구성이 우수한 신소재를 개발하는 것이다.
람보르기니 본사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람보르기니 CEO는 이날 마우로 페라리(Mauro Ferrari, Ph.D.) 휴스턴 메소디스트 연구소 CEO와 함께 람보르기니 본사에서 공동연구 추진을 공식적으로 합의했다. 마우로 페라리는 이탈리아 태생 과학자로 나노기술과 의학분야 내 응용 생명공학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카본 파이버 등 다양한 경량 및 복합소재를 연구하고 생산해 온 람보르기니는 R&D팀 내 복합소재 경량 구조 부서를 주축으로 자동차 업계를 넘어 생체의학 등 타 분야에도 신소재 개발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파해 왔다.
휴스턴 메소디스트 연구소 CEO 마우로 페라리(좌)와 람보르기니 CEO 스테파노 도메니칼리(우)
한편 람보르기니는 휴스턴 메소디스트 연구소 외에 볼로냐 대학 산타 오르솔라 말피기 종합병원 내 직업의학 병동(Occupational Medicine Unit of Bologna University Hospital Authority St. Orsola-Malpighi Polyclinic), 이탈리아 임상보건의료과학연구소(IRCCS) 신경외과, 밀라노 로자노 후마니타스 컬리지 신경외과(Neurosurgery Humanitas University Rozzano-Milano), 이탈리아 국립연구회(CNR Institute) 신경과학 및 후마니타스 연구팀, IRCCS 리졸리 정형외과 전문 의료기관(IRCSS Rizzoli Orthopedic Institute of Bologna) 등과도 협업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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