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공개… 내년 신형 수소차 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3-07 17:11 수정 2017-03-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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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현대차는 7일(현지 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2017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새로운 친환경 모델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를 선보였다. 모델명인 FE는 퓨처 에코(Future Eco) 이니셜에서 따왔다. 이번 콘셉트카 기술은 내년 출시될 차세대 수소전기차 SUV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콘셉트카는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메탈릭 블루 컬러로 만들어졌다. 차체의 매끈한 디자인은 날렵한 모습의 헤드램프와 조화를 이뤄 신비롭고 미래적인 느낌이다. 회사는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과 설계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실내 구성도 미래적이다. 대시보드는 기능 사용 여부에 따라 장치를 활성화하거나 최소화시키는 ‘멀티 커브드 디스플레이(Multi-curved display)’가 적용됐다.

현대차에 따르면 FE 수소전기차 콘셉트의 성능은 가솔린 차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 1회 충전으로 800km 이상의 항속거리 확보를 목표로 개발돼 실용성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투싼 수소전기차(현지명 ix35 퓨어 셀)에 비해 연료전지시스템의 중량은 약 20% 줄었고 시스템 운영 효율은 10% 개선을 목표로 개발됐다는 설명이다.
현대차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여기에 수소 에너지 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물을 실내 습도 조절에 이용하도록 설계해 보다 쾌적한 차량 환경을 조성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여기에 포터블 배터리 팩과 전기스쿠터 보관·충전 공간 등이 트렁크에 마련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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