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챔피언스 리그’ 홍보대사에 가레스 베일 대신 일반인 선정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2-24 15:58 수정 2017-02-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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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 리그 공식 스폰서 닛산이 글로벌 홍보대사로 일반인 여성 축구 팬을 선정했다. 부상으로 활동이 불가능한 축구스타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대신 일반인을 발탁하는 파격을 단행한 것이다.

닛산자동차는 24일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24세의 학생 겸 파트타임 제빵사인 ‘안나 루에다 에르난데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나는 일반인 축구 팬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가레스 베일의 열렬한 팬이자 지역 축구팀 CD 마게리트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회사의 새 광고촬영에 임했으며 또 다른 홍보대사인 맨체스터 시티 소속 세르히오 아구에로 선수와 함께 광고에 등장한다.

가레스 베일은 지난 11월 열린 챔피언스 리그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시합에서 부상을 입어 촬영에 합류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닛산은 고심 끝에 기존 광고촬영을 취소하고 일반인 축구팬에게 신선한 경험을 주기로 결정했다.

장-피에르 디에르나즈(Jean-Pierre Diernaz) 닛산 유럽 마케팅 부사장은 “닛산은 UEFA 챔피언스 리그 후원을 통해 열정 넘치는 축구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일반인 광고모델 발탁은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안나에게 일생일대의 추억이 될 경험을 선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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