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의 위험성, 슈퍼 인간 ‘그레이엄을 만나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7-25 10:21 수정 2016-07-25 10:38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작품이 등장했다. 인간의 형상을 한 해당 작품은 ‘슈퍼 인간’으로 거듭나며 어떠한 충격에도 몸을 보호할 수 있다. 목은 사라지고 여러 개의 가슴과 날렵한 발목이 생겼다.
최근 영국 정부는 교통안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각종 교통사고의 충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진화한 가상 인간 ‘그레이엄을 만나다(meet Graham)’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호주 출신 조각가 패트리샤 피치니니(Patricia Piccinini)의 작품으로 탄생한 슈퍼 인간 그레이엄은 실리콘과 합성수지 등을 이용해 제작된 인간 모형이다.
가상 인간 모형 ‘그레이엄’은 뇌를 보호하기 위한 거대한 두개골과 충격 보호를 위한 부러지지 않는 짧은 목을 가졌다.
얼굴의 코와 턱뼈는 사라지고 귀와 눈은 커다란 머리에 움푹 박혀 보호됐다. 장기는 파열되지 않도록 지방으로 둘러싸였으며 갈비뼈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 개의 가슴이 생겼다. 날렵한 육식동물의 발목을 연상시키는 강한 발목도 가졌다.
하지만 그레이엄은 어떠한 충격에도 안전한 몸으로 진화 됐으나 기괴한 모습이다.
페트리샤는 “인간은 자동차가 가진 힘과 속도에 비하면 매우 취약한 존재”라며 “충격적인 그레이엄의 모습은 강한 충돌 시 인간이 다칠 수 있는 가장 약한 부위를 극단적으로 보완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하려면 슈퍼 인간 ‘그레이엄’와 같이 생겨야 한다. 우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그레이엄’을 통해 사람들이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안전을 생각하는 계기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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