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코란도 스포츠 2.2 ‘400kg 얹고 2.0톤 끌고’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7-17 11:00

독보적 테크 활용성과 프레임 차체의 안전성을 기반으로 독자시장을 개척하던 쌍용자동차 코란도 스포츠(Korando Sports)가 파워트레인을 개선해 치열한 국내 중형 SUV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쏘렌토와 싼타페의 양강 구도 속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4일 경기도 가평 일대 온·오프로드를 쌍용차 코란도 스포츠 2.2에 올라 약 3시간에 걸쳐 상품성을 평가할 기회가 주어졌다. 코란도 스포츠 2.2 모델은 유로 6기준을 만족하는 신형 엔진 탑재와 아이신社 6단 자동변속기로 파워트레인을 개선하고 디자인 및 편의사양의 소폭 변경이 특징이다.

측면은 후면부 데크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진 숄더라인과 불쑥 튀어나온 역동적 휀더 디자인으로 볼륨감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클리어 타입 리어램프를 적용해 시인성과 개성을 강조했다.
가로 1600mm, 세로 1275mm의 2.04m²의 데크는 테일게이트 오픈 시 플로어가 평평한 상태를 유지해 수납공간을 극대화 하도록 설계됐다. 테일게이트는 힌지스프링이 적용돼 여닫는 데에도 수월하고 최대 400kg의 적재가 가능한 데크는 플라스틱 커버링을 적용해 깔끔함을 더했다. 여기에 최대 2.0톤을 견인할 수 있어 각종 레저에 최적화된 모습이다.

다만 실내 전반적인 구성은 최근 트랜드에서 조금 동떨어진 느낌으로 각종 디스플레이는 기능만을 제공할 뿐 투박스럽다. 디자인 완성도와 고급스러움은 조금 아쉽다. 또한 실내 수납공간은 의외로 찾아보기 힘들고 운전자를 제외한 승객에 대한 배려는 여전히 부족하다.

새롭게 적용된 e-XDi220 엔진은 유로6 기준을 만족 시키고 출력과 토크 등 성능 향상과 동시에 연비 효율성을 높였다. 최고출력은 178마력으로 14.8%, 최대토크는 40.8kg.m로 11% 이전 모델에 비해 향상됐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1.4km/ℓ(2WD A/T)이다.
여기에 새롭게 맞물린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는 보다 부드러운 승차감과 중고속 영역에 이르기까지 우수한 직결감을 제공한다. 아이신 변속기는 도로 조건, 주행 고도 및 기압, 오일 온도, 제동 상황에 다라 변속패턴을 달리해 주행질감을 높인다.
새롭게 탑재된 신형 엔진은 앞서 쌍용차의 여타 차량에 탑재된 것과 동일하게 로우 엔드 토크(Low-End Torque) 콘셉트에 따라 개발돼 일상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엔진회전수에서 여유로운 힘을 발휘한다. 1400rpm의 저속구간부터 최대토크가 발휘되며, 동급 최대인 1400~2800rpm의 광대역 플랫토크 구간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코란도 스포츠는 출발부터 경쾌한 주행을 꾸준하게 즐길 수 있다.

코란도 스포츠의 주행성능은 온로드에서 다소 가벼운 핸들링과 커브길 언더스티어 현상을 보였던 것과 달리 주로 오프로드에 특화된 모습이다. 불규칙한 노면과 경사가 급한 오르막에서 거동은 한결 자연스럽다. 프레임 구조는 험로에서 차량으로 전달되는 충격을 부드럽게 분산시키는 등 안정성에서 여전히 높은 점수를 받을 만하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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