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1.5를 선택한 75%의 소비자…신형 말리부 터보의 매력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5-21 13:27 수정 2016-05-21 13:47

한국지엠의 중형세단 ‘쉐보레 신형 말리부(Chevrolet Malibu)’는 지난달 27일 사전계약 돌입과 함께 하루만에 2000대, 8일 만에 1만대 계약을 돌파하며 ‘신드롬’에 버금가는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말리부의 사전계약 현황을 살펴보면 1.5터보와 2.0터보가 각각 75%, 25%의 비율을 차지하며 신차를 선택한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새롭게 바뀐 역동적 디자인과 동급 최대 차체 사이즈를 바탕으로 효율성이 강조된 1.5터보 엔진에 더 큰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전에 비해 큰 폭의 실내 디자인 변화 역시 신형 말리부의 특징으로 1.5터보와 2.0터보의 디자인은 동일한 모습이다. 이전에 비해 스티어링 휠, 계기판은 물론 다양한 버튼들까지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운전석 및 동반석과 더불어 2열 실내 거주성이 휠베이스 증대와 함께 대폭 향상된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이밖에 신형 말리부의 실내는 4.2인치 LCD 디스플레이와 결합한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상단 터치스크린 타입 8인치 디스플레이 등 비교적 빠르게 최첨단 기능들을 따르고 있다. 여기에 애플 카플레이 연동을 통한 전화 통화, 메시지 확인, 시리 음성 명령 등이 가능한 부분과 이들 모두 비교적 빠른 응답성과 단순한 그래픽, 스마트폰과 유사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이 쉽고 편리한 장점을 지녔다.

변속기는 2.0터보에 6T50 모델이 탑재된 것과 달리 6T40 버전이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인 주행감은 부드러운 세팅을 위주로 보다 높은 연료 효율성을 발휘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또한 여기에 2.0터보와 달리 도심 주행 연비를 높이는 스톱 앤 스타트(Stop & Start) 기능을 넣은 부분도 눈에 띈다.
1.5터보 모델은 무엇보다 경쟁차에 비해 NVH 성능이 가장 마음에 든다. 소음과 진동 모두 꽤 높은 수준으로 고속주행에도 실내로 유입되는 각종 소음 역시 잘 차단됐다. 엔진음은 물론 바람소리,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과 진동을 충분히 감쇄시켰다.

신형 말리부는 스티어링 휠 사이즈가 평균에서 조금 벗어났다. 하지만 손에 잡히는 감각이 만족스럽다. R-EPS 타입은 수준 높은 조향감을 제공한다. 다만 고속주행에서 전반적인 무게감이 조금 가볍고 서스펜션 세팅과 맞물려 스티어링의 묵직한 느낌이 이전에 비해 덜하다. 전륜 맥퍼슨, 후륜 멀티링크를 적용한 서스펜션은 노면 대응력과 민첩한 운동성을 줄곧 제공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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