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의 30년 전 G바겐…벤츠 복원 프로젝트로 ‘그 때 그 느낌’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4-15 15:09 수정 2016-04-21 19:03

차범근 전 국가대표 축구 감독이 30년 전 독일 분데스리가 공격수로 활약했던 시절 소유했던 벤츠 G바겐 GE230 모델과 동일 연식 차량이 복원돼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5일 경기도 용인 죽전 서비스센터에서 ‘2016 서비스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갖고 클래식카 복원 프로젝트 ‘추억도 A/S가 되나요’의 첫 번째 주인공 차 감독의 1989년형 GE230모델을 복원해 최초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차 전 감독의 독일 현역 시절 동반자이자 휴식처였던 G바겐 차량을 완벽히 재현, 차범근 감독의 영광스러웠던 현역 시절을 기념하기 위해 차 전 감독에게 전달하는 자리를 가졌다.
차범근 전 감독은 벅찬 감동을 현장의 기자들과 함께 나누며, 이번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열정과 기술력에 감사를 표하였다. 차 전 감독은 “다시 이 차를 보니 이전의 추억이 떠올라 눈물이 날 것 같다”라며 “이 차량을 벤츠코리아에서 전달 받아 너무도 감격스럽지만 보다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기증 하겠다”라며 기증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메르세데스벤츠와 추억을 간직한 일반 고객의 사연 응모를 통해 프로젝트의 두 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돼 복원된 M클래스(ML 270모델)도 복원 영상과 함께 최초로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 복원 프로젝트는 메르세데스벤츠 테크마스터(TechMaster)의 높은 기술력 및 벤츠 서비스센터의 첨단 복원 인프라와 순정 부품 수급 능력 등을 반증할 뿐 아니라, 벤츠 고객들의 클래식 카를 추억이 담긴 과거의 모습과 성능으로 가장 가깝게 복원해 그들에게 메르세데스-벤츠와의 추억을 재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기획됐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 발명가이자 다임러 AG의 창립자인 고틀립 다임러의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자동차 업계의 리더로서 벤츠는 끊임없는 혁신과 최고의 기술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선사하며 열정과 감성의 순간을 창조해 왔다”며 “이번 차 감독에게 기증 받은 G바겐은 어떻게 활용할지 의논 뒤 의미 있는 소중한 곳에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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