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vs 쉐보레 볼트 EV ‘국내서 가장 현실적 선택은?’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4-08 14:15 수정 2016-04-08 14:35
세계 최대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Tesla)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Model 3)’가 지난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州 호손 디자인센터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 된 이후 연일 기록적인 사전계약을 달성하고 있다.
2017년 말 공식 출시를 앞두고 전 세계 49개 국가를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이뤄진 사전계약은 24시간 만에 20만대, 36시간 동안 25만3000대, 72시간에 27만6000대를 계약해 첫 공개 이후 1주일 만에 32만5000여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140억 달러(한화 16조2000억 원)에 이르는 수치다.
테슬라 측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단일 제품의 1주일 판매량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이번 결과는 테슬라가 지향하는 가치를 소비자들이 믿어 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규모 광고 없이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놀라운 반응을 이끌어 낸 것에 대해 고무된 분위기다.

2017년 말 출시를 앞둔 모델3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km)에 도달하기까지 6초가 소요된다. 완충 후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215마일(346km), 실내에 15인치 가로형 터치스크린이 장착됐다. 모델3의 기본형 가격은 3만5000달러(한화 약 4036만 원)로 기존 테슬라가 판매하던 모델S(7만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반편 쉐보레 볼트 EV는 모델3에 앞서 올 연말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출시를 앞두고 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200마일(약 321km)을 주행할 수 있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km)에 도달하기까지 7초가 소요된다. 실내에는 10.2인치 터치스크린이 장착됐다. 볼트 EV의 기본형 가격은 3만 달러(한화 약 3450만 원)이다.
관련업계는 테슬라 모델3와 쉐보레 볼트 EV는 모두 일반 내연기관차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는 주행 성능과 최대 주행 가능 거리, 가격 경쟁력을 갖춰 전기차 보급 확대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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