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타벅스 보상정책, 소비 금액 기반해 별 준다…우리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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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3 15:46 수정 2016-03-03 16:03
스타벅스 보상정책. 사진= ‘스타벅스‘ 홈페이지
‘美’스타벅스 보상정책, 소비 금액 기반해 별 준다…우리나라는?
미국의 스타벅스 보상정책이 바뀜에 따라 현지 소액 구매자들이 손해를 보게 됐다.
스타벅스(Starbucks)가 보상정책의 조건을 변경해 1번에 5달러 미만의 거래 고객이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최근 LA타임스는 스타벅스 미국 시애틀 본사가 로열티 정책에 관해 4월부터 소비 금액에 기반해 별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별을 얻고, 12개 별을 모은 후 그들의 선택에 따라 무료 음료를 얻어왔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1달러당 별 2개가 지급되고, 무료 아이템을 얻기 위해 125개의 별을 모아야 한다. 앞으로는 무료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 62.5달러(약 7만 6천원)를 써야 한다.
이에 따라 기본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들은 불이익을 받게 됐다. 예를 들어, 2달러를 내고 레귤러 드립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사람은 현재는 12번 방문해 24달러(2만 9천원)를 사용하면 무료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체제가 시행되면, 이 사람은 특전(freebies)을 얻기 위해 스타벅스에 31번 이상을 방문해야 한다.
현재 4.45달러(약 5400원)를 내고 라지사이즈 라떼를 마시는 사람은 12번 방문에 53.40달러(약 6만 4900원)를 쓰고 무료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정책이 변경되면 앞으로 그 사람은 특전을 얻기 위해 2~3번을 더 방문해야 한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는 이 변화가 로얄티 프로그램 회원들의 첫 번째 요구사항이라고 말한다. 스타벅스 측은 미국서 로얄티 정책에 가입한 회원이 이전에 비해(2016년 1월 기준) 23%나 오른 1110만 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새로운 정책이 더 많은 별을 얻기 위한 소비자들에 의해 높은 소비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타벅스 측에 따르면 충성 회원들은 비회원과 비교했을 때 3배 이상 더 소비하기 때문에 이 정책을 실시하면 회사의 이익에 기여하게 된다.
스타벅스의 최고전략책임자인 매튜 라이언은 애널리스트와의 통화에서 대다수 고객들은 이 변화에 따라 거의 동등하거나 더 나은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구체적인 정보는 제공하지 않은 채, 소수의 고객들만 더 느린 속도로 보상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정책 변경은 일부 국가에서 시범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한국의 경우 기존 정책이 유지된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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