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소형 SUV ‘니로’ 유럽 선 공개.. ‘현지 반응은?’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3-01 16:41 수정 2016-03-01 16:44
기아자동차는 1일(현지시각) '2016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하이브리드 기반의 소형 SUV 니로(Niro)를 유럽 시장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니로는 친환경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기아차의 첫 번째 차량으로 SUV의 실용성과 하이브리드의 고효율이 특징인 국내 최초의 소형 하이브리드 SUV이다.
니로는 강인한 매력과 안정적인 스타일이 돋보이는 디자인에 독자 개발한 1.6 GDI 하이브리드 엔진 및 전용 6단 DCT가 선사하는 친환경성과 경제성, 초고장력 강판 53% 확대 적용 및 알루미늄 소재 활용 등 기아차의 첨단 기술력이 집약됐다.
기아차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니로의 외관디자인은 풍만한 느낌을 강조해 안정감을 부여한 전면부, 공기역학 성능에 최적화 되도록 유선형의 실루엣을 강조한 측면부, 깔끔함이 돋보이는 후면부 등 안정적이면서도 모던한 느낌이 강조됐다.
차체는 전장 4355mm, 전폭 1800mm, 전고 1535mm, 축거 2700mm의 크기를 갖춰 동급 최고 수준의 제원을 확보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47Nm의 하이브리드 전용 1.6리터 카파 GDI 엔진 및 최고출력 44마력(32kW)의 전기모터, 1.56kWh의 배터리를 장착했다. 변속기는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Double Clutch Transmission)가 탑재됐다.
기아차 측에 따르면 니로는 급선회 및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과 접지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행성능을 다듬었으며, 윈드실드 글라스 이중접합 차음유리 및 흡차음재 적용, 소음 차폐구조 개선 등을 통해 최상의 정숙성도 실현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니로는 일반 강판보다 강도는 2배 이상 높으면서도 가벼운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53% 적용해 차량의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후드, 서스펜션 부품 그리고 브레이크 캘리퍼 등의 부위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차체의 무게를 줄여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AEB),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등 각종 안전사양을 탑재했다.
한편 기아차는 니로를 올해 3분기 중 유럽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국내는 이달 중 출시할 계획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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