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제네바서 ‘니로·K5 PHEV·K5 왜건’ 최초 공개 예정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2-18 09:18 수정 2016-02-18 09:18
기아자동차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유럽 현지에서 기자단, 딜러 등을 초청해 오는 3월 예정된 ‘2016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 예정인 신차 등을 사전 공개하는 미디어 행사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 기자단은 물론 현지 딜러, 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기아차는 연내 유럽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는 소형 SUV 니로(Niro), 신형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형 K5 스포츠왜건 등 신차 3개 차종을 공개했다.
니로(Niro)는 기아차 최초의 소형 SUV이자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로 내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음 달 제네바 모터쇼에서 유럽에 최초로 선보여질 니로는 올해 안에 유럽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차 유럽법인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마이클 콜(Michael Cole)은 “니로는 현대적인 CUV 디자인과 뛰어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조화롭게 결합한 모델이다”고 말하며 “2020년까지 유럽 친환경차 시장이 7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니로로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 적극 대응 하겠다”고 전했다.
니로는 강인하면서도 안정된 스타일의 디자인,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 및 변속기 탑재, 초고장력 강판 53% 확대 적용 및 알루미늄 소재 활용 등 기아차의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이날 니로와 함께 신형 K5(현지명 뉴 옵티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선보였다.
신형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9.8kWh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적용해 EV(전기) 모드와 HEV(하이브리드) 모드로 모두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친환경 차량으로, 2.0 GDI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156마력(ps), 최대토크 19.3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신형 K5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외부 충전을 통해 배터리를 완충한 뒤 27마일(약 44km)를 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으며, 도심에서는 모터로 주행하고 고속주행이 가능한 도로에서는 엔진을 주동력으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모드를 통해 경제성을 극대화했다.
이밖에 기아차는 K5(현지명 뉴 옵티마)의 왜건형 모델인 K5 스포츠 왜건(현지명 뉴 옵티마 스포츠 왜건)도 이날 행사에서 처음 공개했다. K5 왜건은 2015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스포츠 스페이스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계승한 모델로 왜건 수요가 높은 유럽지역을 고려해 개발된 유럽 전략형 모델이다.
기아차 유럽법인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마이클 콜(Michael Cole)은 “중형 차급 판매의 3분의 2가 왜건일 정도로 유럽은 왜건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K5 스포츠왜건은 유럽시장에서 기아차 입지를 드높여줄 중요한 모델이다”고 전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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