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4세대 신형 RX 출시 ‘LS급 뒷좌석 장점’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2-17 10:19 수정 2016-02-17 14:26
렉서스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4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되는 ‘2016 뉴 제네레이션 RX(New Generation RX)’의 발표회를 갖고 사전 계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4세대 신형 RX는 내외관 디자인을 변경하고 차체를 키워 뒷좌석의 경우 LS급 구성의 편안함을 더했다. 또한 신규 파워트레인과 플랫폼 변화를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2016 뉴 제네레이션 RX’는 프리미엄 중대형 SUV 시장의 대형화 트렌드를 반영해 이전 대비 전장 120mm, 전폭10mm, 전고20mm, 휠베이스 50mm를 키워 렉서스 플래그십 LS에 버금가는 넓은 뒷좌석 공간을 확보했다.
외형 디자인은 전면 스핀들 그릴부터 리어 램프까지 이어지는 마름모꼴 바디 골격과 크게 돌출된 전후의 휠 플레어에 의해 각도에 따라 표정이 바뀌는 ‘여유롭고 당당한 강력함’이 핵심이다.
전면부는 렉서스를 상징하는 스핀들 그릴을 이전 모델보다 더욱 크게 강조하고, L자 형상의 트리플 빔 LED 헤드램프와 화살촉 형상의 LED 주간 주행등을 적용, 압도적인 인상을 선사한다.
측면부는 뒤로 갈수록 치켜 올라가며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안쪽에서 끝나는 형태의 스핀들 형상을 구현해 더욱 날렵하고 역동적인 SUV 이미지를 강조했다.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역시 ‘L’자 형상의 테일 라이트가 리어 펜더를 감싸 안는 형태로 차체를 넓고 강인하게 구현했다.
실내는 인테리어 트림을 3D 필름(Supreme), 레이저컷 우드(Executive), 리얼 알루미늄(F Sport)으로 세분화 한 것이 특징으로 렉서스 최초로 도어트림과 센터 콘솔에 적용된 레이저컷 우드의 경우 알루미늄 위에 우드를 덧댄 후 최신 레이저 커팅으로 첨단 이미지를 구현, 감성품질을 더욱 높였다.
내부 공간은 탑승자 5명을 기준으로 최적화되어 플래그쉽 LS의 뒷좌석에 맞먹을 정도의 넉넉한 승차감을 자랑한다. 트렁크공간은 골프백 4개를 여유롭게 실을 수 있는 동급 최대다. 특히 렉서스 최초의 풀 사이즈 헤드업 디스플레이, 회전계를 추가한 계기판, 센터 페시아 최초로 새롭게 적용된 터치리스 파워 백도어는 사용자가 렉서스 엠블럼 근처에 손을 대면 트렁크가 열리는 기능이다.
운전석은 렉서스의 인간공학(HMI: Human Machine Interface) 개념을 기본으로 오퍼레이션 존과 디스플레이 존을 명확히 구분, 운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모니터를 대시보드 위쪽으로 올린 12.3인치 풀 컬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는 주행 시 실시간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뒷좌석에도 동급 SUV중 유일한 기능을 다양하게 탑재, 편의성을 높였다. 슬라이딩 기능을 통해 뒷좌석을 120mm까지 움직일 수 있고, 열선 및 전동식 파워 폴딩 기능을 탑재했다. 이밖에 화이트 LED로 연출된 엠비언트 라이트, 파노라마 글래스루프, 무선충전기 등 이전 모델에 없던 다양한 렉서스의 신기술을 추가했다.‘2016 뉴 제네레이션 RX’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두 렉서스가 자랑하는 첨단 직분사 기술인 D-4S가 적용된 신개발 V6 3500cc 엔진이 장착됐다. 주행조건에 따라 포트분사와 직분사를 병행하는 D-4S는 아이들링과 감속 시에는 주로 포트분사를, 퍼포먼스 주행 시에는 직분사를 사용해 강한 출력과 연비는 물론 배기가스를 줄여주는 효과를 지녔다.
D-4S를 채용한 신개발 하이브리드용 V6 가솔린 엔진은 물론 하이브리드 부품과 제어 시스템 모두 대대적인 개선과 재설계를 거쳐 동급 최고 수준의 복합 연비 12.8km/ℓ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129g/km을 달성했다. 신형 엔진의 최대출력은 262마력을 발휘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총 시스템 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34.2kg.m을 발휘한다.
또한 차의 주행상태(평지, 눈길, 빙판길, 코너링 등)에 맞춰 앞 뒤 바퀴의 구동력을 적절히 배분, 뛰어난 조종 안정성을 실현하는 첨단 AWD 시스템인 ‘E-four’가 기본 장착되었으며, 각 휠에 대한 토크 분배 상황이 계기판의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MID)에 표시된다.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한 3500cc 가솔린 모델 ‘뉴 RX350’ 역시 동급 최고 수준의 최고출력 301마력, 최대토크 37.7kg.m과 복합 연비 8.9km/ℓ, 최소 수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193g/km을 자랑한다.
국내에 출시되는 ‘2016 뉴 제네레이션 RX’는 하이브리드 RX450h(Supreme, Executive, F Sport)와 3500cc V6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RX350(Executive)의 2종으로 전량 렉서스의 주력 생산기지인 토요타 자동차의 큐슈에서 생산된다. 고객인도는 오는 3월(RX450h는 4월)부터다.
국내 판매가격은 RX450h Supreme(표준형) 7610만 원, Executive(고급형) 8600만 원, F Sport 8600만 원, RX350 Executive(고급형) 8070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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