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과 요구, “한국 정부 증거를 제시해야 할 것”
동아경제 기사제보
입력 2016-02-11 08:49 수정 2016-02-11 09:52
9일 국방부가 공개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페어링 부분. (국방부 제공) 2016.2.9/뉴스1
러시아 사과 요구, “한국 정부 증거를 제시해야 할 것”
러시아 외무부가 자국이 북한에 로켓(미사일) 부품을 공급했다는 한국 정보당국에 대해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리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외무부 미하일 울리야노프 비확산·국비통제 국장은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상 등과 관련해 “러시아가 북한에 로켓 부품을 제공했다는 한국 정보 당국의 발표는 무책임하고 아주 비전문가적인 것”이라며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모든 결의에 반하는 행동을 하면서 북한에 불법적으로 로켓 부품을 제공했다고 의심할 만한 근거가 있다면 한국 정부는 그 증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러한 증거가 없다면 공식적으로 기존 발표를 취소하고 용서를 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조언 한다” 고 말했다.
이번 러시아의 사과 요구는 지난 7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직후 긴급 소집된 국회 정보위원화 전체회의에서 국가정보원이 북한이 발사한 로켓의 주요 부품이 대부분 러시아에서 공급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지며 나온 발언이다.
당시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는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북한에 로켓 생산 기술을 제공했다는 한국 정부의 지적은 전혀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완전한 헛소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싱글맘’ 쥬얼리 이지현, 국숫집 알바한다 “민폐 끼칠까 걱정”
- 세차장 흠집 갈등…“없던 것” vs “타월로 생길 수 없는 자국”
- 덕수궁서 연말에 만나는 ‘석조전 음악회’
- ‘컴퓨터 미인’ 황신혜가 뽑은 여배우 미모 톱3는?
- ‘솔로 컴백’ 진 “훈련병 때 느낀 감정 가사에 담았죠”
- “진짜 동안 비결, 때깔 달라져”…한가인, 꼭 챙겨 먹는 ‘이것’ 공개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시절, 책 선물해준 은인 찾습니다”
- “내가 먹은 멸치가 미끼용?” 비식용 28톤 식용으로 속여 판 업자
- ‘조폭도 가담’ 889억대 불법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일망타진
- 비오는 날 맨발로 옷가게 찾은 노숙자…새 신발 신겨 보냈더니
- “월세시대 열차 출발했다”…대출 규제 ‘풍선효과’
- 산청군, 여름휴가 여행지 만족도 전국 ‘2위’
- 오메가-3·오메가-6, 총 19가지 암 위험 감소 확인
- 농협-대상, 배추 상생마케팅 할인행사 실시
- 기업 10곳 중 8곳 “정년 연장 긍정적”…평균 65.7세
- 찬바람에 면역력 뚝… 예방접종으로 중증질환 대비를
- “종신보험 5∼7년 들면 최대 120% 환급”… 보험사 과열경쟁 논란
- 예비부부 멍드는 ‘묻지마 스드메’ 없앤다…내년부터 가격공개
- “급여의 25% 넘게 신용카드 썼다면, 남은 기간 체크카드 사용을”
- 서울 알짜 사업장에만 PF자금 몰려… 지방은 아직도 ‘부실 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