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 치킨 유래, KFC 되기까지 어떤 슬픈 사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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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9 11:59 수정 2016-01-29 12:42
프라이드 치킨 유래.사진 =tvN ‘식샤를합시다2‘프라이드 치킨 유래, KFC 되기까지 어떤 슬픈 사연이…
프라이드 치킨의 슬픈 유래가 화제다.
오늘날의 프라이드치킨(fried chicken)은 조각낸 닭고기에 튀김옷을 입히고 뜨거운 기름에서 튀겨낸 것을 말한다.
이 프라이드 치킨의 기원은 미국에 정착한 아프리카 흑인 노예들로부터 시작됐다.
원래 미국에서는 닭을 오븐에 구워서 먹는 ‘로스트 치킨’이 보통이었다. ‘로스트 치킨’은 날개와 발, 목 등 살이 없는 부위는 버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흑인 노예들이 주워 기름에 튀겨 먹기 시작했다.
노예에게서 유래한 이 조리법은 점차 백인 농장주에게도 보급됐고, 미국 남부 켄터키 주에서 카페를 하던 커널 샌더스가 여러 번의 실험을 통해 노하우를 개발해냈다. 샌더스는 이를 바탕으로 1952년, 65세의 나이에 프랜차이즈 프라이드치킨 전문점 켄터키 프라이드치킨(Kentucky Fried Chicken)을 오픈 했다.
한편 미국인들 중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조롱을 할 때 프라이드치킨을 언급하는 경우가 있어 1970년대와 1980년대 이에 반감을 품은 흑인들이 저항의 의미로 타 인종과 함께 어울리는 자리에선 프라이드치킨을 먹지 않으려고 했다. 2013년에는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Tiger Woods)를 두고 퍼지 조엘러(Fuzzy Zoeller)와 세르지오 가르시아(Sergio García)가 각각 ‘마스터즈 대회 챔피언 디너에 프라이드치킨을 대접해서는 안 된다’, ‘매일 밤 초대해서 프라이드치킨을 먹이겠다’는 등의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가 공개 사과한 적도 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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