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심체요절 상·하권, ‘고려 밀랍주조법’으로 638년 만에 복원 완료
동아경제
입력 2016-01-20 13:47 수정 2016-01-20 13:55
고려 밀랍주조법. 사진=동아일보DB
직지심체요절 상·하권, ‘고려 밀랍주조법’으로 638년 만에 복원 완료
청주시가 ‘직지 금속활자 복원사업 결과 보고회’를 열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 상·하권이 638년 만에 복원 완료 소식을 알렸다.
19일 청주시는 청주고인쇄박물관 금속활자 주조전시관에서 직지 금속활자 복원사업 결과를 개최하고 복원된 금속활자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금속활자 직지 복원 작업은 괴산군 연풍면에 있는 임인호 금속활자장의 작업실인 무솔 조각실에서 고려 밀랍주조법으로 진행됐다.
고려 밀랍주조법은 밀랍에 한자를 조각해 밀랍 자기를 만들고 진흙과 함께 주형틀에 넣어 말린 뒤 가마 속에서 말랍을 녹이는 방법이다.
이후 밀랍이 녹아내린 틈 사이로 쇳물을 넣어 식히면 굳은 진흙 속에서 금속 활자가 만들어진다.
청주시는 2007년~2010년 조선왕실 주조 금속활자를 복원한데 이어 2011년부터 ‘고려시대 금속활자 복원사업’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고려 밀랍주조법으로 복원된 금속활자는 오는 9월 열리는 직지 코리아 행사에서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삼성, 세계 첫 ‘올인원 AI PC’ 공개
- “인구감소로 집값 떨어져 노후 대비에 악영향 줄수도”
- [머니 컨설팅]사적연금 받을 때 세금 유불리 따져봐야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한국판 마리나베이샌즈 막는 킬러규제 없애달라”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엘리베이터 호출서 수령자 인식까지… ‘배송 로봇’ 경쟁 본격화
- 연체 채권 쌓인 저축銀, 영업 축소… 수신잔액 26개월만에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