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를 마음을 움직였다…오리온 초코파일 매출↑

동아경제

입력 2016-01-16 08:14 수정 2016-01-1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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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를 마음을 움직였다…오리온 초코파일 매출↑
오리온 초코파이
질소과자 논란속에 오리온의 착한 마케팅이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초코파이 값은 그대로 두고 값은 양을 늘렸더니 매출이 증가한 것.

오리온은 지난해 12월 초코파이 매출이 전년 동월대비 21% 늘어난 10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지난해 10월 초코파이 1개당 무게를 35g에서 39g으로 11.4% 올리고 초콜릿 함량도 13% 늘렸다.

오리온은 2014년부터 포카칩 중량을 1개당 60g에서 66g으로 10% 늘리는 등 9개 제품의 중량을 늘리고 21개 제품의 포장재를 줄이는 ‘착한포장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 프로젝트가 실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것이 오리온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수입과자 열풍을 가져왔던 국내 과자류의 과대포장 관행이 개선될지 주목된다. 2014년 1월에 소비자단체 컨슈머리서치가 국산과자 20종의 포장실태를 점검한 결과 17개(85%)의 내용물이 전체 포장 부피의 절반에 못 미쳐 이른바 ‘질소 과자’ 논란이 일었다. 같은 해 9월에는 대학생 3명이 과자봉지 180개를 붙인 뗏목으로 한강을 건너면서 논란이 커졌다. 그 영향으로 작년 오리온에 이어 해태제과가 지난해 구운 양파와 구운 인절미, 구운 오징어를 증량했고 롯데제과가 롯데 초코파이와 롯데 자일리톨껌 내용물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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