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친환경 전용 ‘아이오닉’ 출시…국내 최고 연비 22.4km/ℓ 기록

동아경제

입력 2016-01-14 14:03 수정 2016-01-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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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14일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권문식 부회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동급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 신 하이브리드 시스템, 신형 모터 장착 및 낮은 무게중심 등으로 인한 뛰어난 주행 성능, 공기의 흐름 형상화한 외관 및 하이테크 실내 디자인, 차급을 뛰어넘는 안전 및 편의사양 적용 등을 특징으로 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하이브리드 차량 전용으로 개발한 최고출력 105ps, 최대 토크 15.0kgf·m의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최대 출력 43.5ps(32kW 환산 시), 최대 토크 17.3kgf·m의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시스템 최대 출력 141ps(5700rpm), 시스템 최대 토크 27kgf·m(1단), 24kgf·m (2~6단)으로 강력한 동력성능과 함께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22.4km/ℓ(15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또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새롭게 장착한 전기 모터는 사각단면 코일 적용으로 모터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95% 수준의 고효율을 구현했으며, 차량 운행시 모터가 즉각 개입해 초기부터 높은 토크를 낼 수 있어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의 단점으로 꼽히던 초기 가속감 문제를 해결했다.

이외에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는 니켈수소 배터리보다 출력이 높고 충방전 성능이 우수해 더욱 안정적인 전기차모드(EV모드) 주행이 가능하며, 배터리 시스템도 4중의 안전 설계를 적용해 고전압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아울러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새로운 엔진과 전기모터의 특성에 맞게 최적화한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를 신규 독자 개발해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는 저마찰 베어링과 저점도 오일을 적용해 연비개선 효과를 가져왔으며, 알루미늄 소재 등을 사용해 차체 경량화에 힘을 보탰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외관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으로 새롭게 해석한 현대차 고유의 헥사고날 그릴과 검정 소재로 감싸 독창적 이미지를 구현한 전면부, 공기의 흐름과 조화로운 실루엣, 단정하고 정제된 면을 강조한 측면부, C자형으로 빛나는 리어램프가 돋보이는 후면부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는 길고 슬림한 대시보드로 넓은 실내공간감 구현하고 인간공학적으로 편리하게 정돈된 조작 계통, 실내 주요 부분에 블루 포인트 컬러를 활용해 차별화된 감성과 친환경 내장재 적용으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차체는 전장 4470mm, 전폭 1820mm, 전고 1450mm에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2700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저중심 설계와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등을 적용해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성능을 갖춘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배터리를 후석 시트 하단부로 배치해 낮은 무게 중심을 구현했으며, 후륜 서스펜션을 멀티링크 타입으로 적용해 급선회 및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과 접지력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MDPS)은 대용량 모터 적용 및 기어비 증대 등을 통해 안정적이고 정교한 핸들링 성능을 확보했으며, DCT 특유의 직결감과 빠른 변속으로 다이나믹한 운전의 즐거움까지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브레이크 시스템에는 전후륜 디스크 브레이크를 기본 적용해 제동 거리를 최소화하고 제동 정확성을 향상시켰으며 윈드실드 글라스 이중접합 차음 유리 적용, 차체 흡차음재 최적화 적용, 소음 차폐구조 개선 등 다양한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대책 설계로 최상의 정숙성을 실현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53% 적용하고 신소재, 신기술이 적용 된 새로운 신규 플랫폼으로 차체 강성과 차량 경량화를 동시에 만족시켜 안전성을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산 최초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활약할 것”이라며,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글로벌 시장 선도업체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아이오닉의 가격은 I트림 2295만 원, I+트림 2395만 원, N트림 2495만 원, N+트림 2625만 원, Q트림 2755만 원이다.(※ 세제혜택 후 기준 가격, 개소세 100만 원/교육세 30만 원 감면)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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